키움증권 조병희 애널리스트는 15일 "대한항공 상반기 실적부진에 따라 목표주가를 25% 낮은 8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하지만 항공산업 정체에 따른 부진이 아닌 외부 변수에 따른 일시적인 부진으로 판단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내용
◆ 대한항공 상반기 실적부진, 목표주가 하향조정
지난 3월 1달러에 1000원을 상회하기도 했던 원/달러 환율은 4월 14일 기준 979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두바이유 기준 배럴 당 1백달러를 상회하는 등 부정적인 요인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대한항공의 상반기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판단,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 하지만 항공산업 정체에 따른 부진이 아닌 외부 변수에 따른 일시적인 부진으로 판단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
◆ 국제 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의 이중 부담, 상반기 실적 악화 불가피
지난 1/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956원을 기록했고, 두바이유 기준 국제 유가는 91달러을 기록했다. 이런 외부 요인 악화는 유류 할증료 인상에 따른 항공료 인상, 해외 여행 경비 증가 등 여행 수요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인천공항 국제 여객 출국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하며 지난 2005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런 외부 변수가 빠르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반기 대한항공의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우리는 대한항공의 1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2조 2000억원, 영업이익 223억원, 순이익은 2177억원 적자 전환될 것으로 전망한다.
◆ 항공 운임 인상, 환율 안정, 미국 비자 면제와 북경 올림픽 등 호재가 존재하고 있어 하반기 회복 기대 유지
하지만 우리는 대한항공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는 유지한다. 하반기 대한항공이 긍정적인 이유는 1> 항공 운임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 2> 환율 변동폭 축소에 따른 여행객들의 부정적 심리 완화, 3> 미국 비자 면제와 항공 자유화 협정 체결 국가 증가, 베이징 올림픽 등 수요 증가 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부 변수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는 하반기부터 수요 회복을 통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 목표주가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 유지
다만 국제 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에 따른 실적 악화와 수요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0만9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08년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되어 주가수익비율(PER)가 의미가 없어진 상황에서 목표주가는 주당자산가치(PBR) 1.4배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