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와코비아는 1/4분기 주당 20센트, 총 3억93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전년대비 7.9% 급감한 79억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참고로 와코비아는 전년동기에 주당순익 1.20달러, 총 23억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당초 시장은 1/4분기에 주당 순익 40센트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과는 이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와코비아가 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케네디 톰슨(Kennedy Thompson) 와코비아 최고경영자는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정말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2006년 240억 달러에 골든웨스트(Golden West)를 인수한 이래 시가총액이 50% 이상 급감했다"고 밝혔다.
톰슨은 주택시장 침체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회사는 보통주와 전환우선주를 발행해 70억달러 자본을 증강하고, 배당금 지급은 당초 주당 64센트에서 37.5센트로 삭감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수혈은 올들어 두 번째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2월초 사이 우선주와 여타 증권발행을 통해 83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증강한 바 있다.
적자에 따른 배당 축소와 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 상황에 직면한 와코비아의 주가는 전주말 종가대비 2.55달러, 8.1% 급락한 25.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987년래 최대 낙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