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예금이 종전의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반전된 데다 정기예적금도 꾸준히 증가세를 시현하고 증권사 RP 등을 중심으로 금융기관상품 잔액이 증가한 것이 유동성 및 통화 팽창을 유도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2월 광의유동성(L) 잔액은 2102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5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 지난 1월 13%의 증가율을 보여 5년 만에 13%대로 올라선 유동성 증가율은 전월대비 0.2%포인트 증가한 13.2% 기록, 종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광의통화( M2, 평잔)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4% 증가해 5년만에 또 다시 최고 기록을 시현했다.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예금 그리고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것이 유동성 증가에 한 몫 단단히 했다.
요구불예금은 1000억원 증가로 전월의 마이너스 7조4000원에서 플러스 반전됐고 수시입출식예금도 2조원 증가로 전월의 마이너스 9조70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들 결제성 상품 모두 전월의 경우, 연초 부가세나 원천세 등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지만 세금납부가 끝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도 8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2000억원 감소했지만 견조한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
다만 MMF가 기업의 여유자금 운용 등으로 전월보다 1조8000억원 가량 증가한 8조6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주식형 수익증권 등 기타 수익증권은 1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9000억원이나 대폭 줄어들었다.
광의유동성(L)을 구성하는 상품 중에는 증권사 RP 등을 중심으로 한 금융기관상품 이외에는 증가세를 보이는 상품이 드물었다.
증권사 RP 등을 중심으로 한 기타 금융기관상품은 6조9000억원 증가해 전월보다 7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은 마이너스 5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감소폭을 확대했고, 국채 및 지방채도 1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8000억원이나 증가세가 대폭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