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사무실에 도착한 홍씨는 "성실히 답변하겠다"라고 짧게 이야기한 뒤 취재진이 묻는 대부분의 답변에는 입을 굳게 다문 채 곧바로 특검조사실로 향했다.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는 지난해 11월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와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 등이 지난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삼성과 신세계등 관련 회사의 비자금으로 수백억원대의 미술품을 구입했다고 제기했다.
당시 김 변호사가 제시한 자료 목록에는 삼성가 여성들이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장등에서 삼성비자금을 통해 '행복한 눈물'과 '베들레햄 병원'등 고가 미술품을 구입했다고 강조했다.
삼성특검팀은 이날 홍씨를 상대로 고가미술품 구입과정과 자금출처등을 집중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특검팀은 삼성가 여성들을 대신해 해외에서 미술품을 구매 대행한 것으로 알려진 서미갤러리 홍송원 대표와 국제갤러리 이현숙 대표 등을 상대로 고가 미술품 구매 대행 의혹을 조사한 상태다.
또 삼성특검팀은 11명의 삼성임원 명의로 된 차명계좌에서 삼성생명 차명주식 배당금 160억원 이상의 자금이 서미갤러리와 국제갤러리 등으로 흘러간 사실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