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30일 '4월 금리전망' 보고서에서 4월 채권금리는 경기둔화 우려와 인플레 부담이 상충되면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5.05-5.35%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금리가 레인지 움직임을 보이다가 결국 경기둔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하락할 것이라며 지금은 박스권 움직임 이후에 대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3월 채권시장 동향
3월 채권시장은 금리인하 기대 후퇴와 환율 급등에 따른 스왑시장 불안으로 큰 폭의 금리 상승세를 보였다. 월초 채권시장은 3월 금통위가 금리인하를 시사할 것으로 기대하며 강세로 출발했으나, 금통위 결과 인플레이션이 강조됨에 따라 금리 상승세로 반전되었다. 이후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스왑시장의 불균형이 심화되며 시중금리도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월 중반 이후에는 환율과 스왑시장이 안정을 찾고, 강만수 장관의 발언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남에 따라 금리상승 폭이 일부 축소되었다. 결국 28일 현재 국고채 3년물은 전월말 대비 20bp 상승한 5.17%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익률 곡선은 Bearish Flattening의 모습을 보였다.
월간 채권시장 이슈 및 전망
4월 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물 5.05 ~ 5.35%, 국고채 5년물 5.07 ~ 5.40%의 레인지 속에 경기둔화 우려와 인플레이션 부담이 상충되면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과거 경험상 박스권 장세가 오래가지는 않았기에 박스권 이후의 금리 방향성을 고민하고 이를 준비하는 시기로 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장기적인 금리흐름은 결국 경기여건에 달려 있다고 판단되며, 향후 국내경제 둔화를 감안할 때 박스권 이후의 금리 방향성은 하락 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경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을 제외한 국내경제는 아직까지 큰 타격을 입지 않고 있다. 그러나 2/4분기부터는 기저효과(Base Effect)로 인해 경제지표 둔화가 예상되며, 미국의 고용시장 악화로 소비둔화 압력이 커지면서 국내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 경제지표가 둔화될 경우 정책당국과 채권시장의 관심도 인플레이션에서 경기둔화 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품가격의 추이가 채권시장에도 중요할 것으로 여겨지며, 미국경제의 둔화로 원자재 수요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부담 등으로 시중금리가 박스권 상단부에 근접할 경우 저가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4월 채권투자 전략 및 Portfolio 제안
포트폴리오 듀레이션은 BM수준 이상에서 유지하는 가운데 만기 구성에 있어서는 3~5년 비중을 축소하고 2~3년과 5~10년의 비중을 확대하고, 섹터 구성에 있어서는 회사채 비중을 축소하고 국고채, 통안채, 은행채의 비중을 확대하기를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