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에 국내증시도 상승폭을 확대하지는 못했지만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쉬어가는 하루였지만 외국인이 4일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매매패턴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 점은 특징적인 모습이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74포인트 상승한 1679.67을 기록하며 168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도 0.16포이트 오르며 626.38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시장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숨고르기'를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업종별, 종목별로도 크게 부각되는 것이 없었다. 국내증시 7일 연속 상승, 외국인 4일 연속 순매수세가 가장 특징적이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금일 국내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며 "최근 가장 뚜렷한 특징이 없는 장세였다"고 평가했다.
국내증시가 저점대비 110포인트 반등하며 저항선대에 진입한 모습이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돋보이기는 하지만 수급측면에서도 추가상승 부담감이 엿보이고 있다.추가 상승시 개인 차익매물과 기관의 경계성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당분간 추가적인 상승보다는 쉬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지수가 저항대로 진입하며 경계심리가 부각하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도 불구 기관 매도로 수급호전이 추가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곽중보 연구원도 "단기적으로 지속된 상승으로 부담되는 지수대까지 왔다"며 "추가상승은 힘들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1700선을 앞두고 다소간 등락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 주도주 논리보다는 낙폭과대와 실적개선 종목군에 대한 투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수급에선 외국인이 1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고 프로그램 매물이 1000억원 이상 출회하며 기관은 15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2% 이상 상승했고 기계, 건설, 운사장비, 철강금속도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