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 강세 마감에 국내증시 역시 20포인트 갭상승하며 출발했다. 미국증시는 JP모간의 베어스턴스 인수가격 인상 소식과 함께 기존주택판매지수가 호조를 보이며 반등했다.
미국에서 출발한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이며 이날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외국인은 5000억원 이상 사들이며 지수 상승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63포인트 상승한 1674.93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8.62포인트 오른 628.22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분위기가 이전과는 상당 부분 달라졌다는 평가다. 연준이 금리인하 뿐 아니라 구체적인 자금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국제유가 등 상품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투기적 자금의 이탈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1600선의 지지력은 상당히 강해졌다"며 "서브프라임 이슈도 급한 변곡점은 지나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6일째 반등세로 국내증시가 1700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상승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지난달에도 60일선인 1700선에서 저항을 받고 하락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660~1700선 내의 저항선 돌파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황 팀장은 "아직까지 상승추세를 논하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다"며 "향후 금리인하 효과에 따른 펀더멘탈 요인들의 개선 여부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지표상에서 변화가 나타나야 추세반전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60일선에 대한 부담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팀장도 "국내증시의 하방경직성은 상당히 강화됐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유럽 투자은행의 실적발표에서 부실규모 확인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도 그동안 낙폭과대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은행, 보험 등 금융주와 기계, 철강금속,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 중국관련주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IT, 자동차업종도 상승을 뒷받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