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지만 하루에만 30원이 급등하면서 스왑베이시스가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년물 스왑베이시스(통화스왑-이자율스왑)는 -389bp까지 벌어져 전일대비 82bp나 확대됐다. 2년물도 -370bp로 같은 기간 대비 81bp나 벌어졌다.
CRS금리도 하락해 1%대를 기록 중이다. 1년물 CRS금리는 1.42%, 2년물은 1.3%로 각각 0.75%포인트, 0.81%포인트 하락했다.
달러 스팟에 대한 변동폭이 큰 만큼, 스왑베이시스 움직임 자체를 보고 움직이기 보다는 우선, 선물환을 팔고 보자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채권 현선물에 대한 매수 심리도 극도로 취약해진 모습이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33%로 전일대비 0.09%포인트 상승,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5.39%로 0.08%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23틱 하락한 107.16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현재 투신과 은행은 각각 2300계약, 1500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들이 5700계약의 국채선물을 내놓고 있어 장의 하락세가 여전하다.
국내기관들의 경우 국채선물 3월물 만기를 앞두고 저평을 이용 국채선물을 사들이고 있지만, 스왑시장의 붕괴로 쉽게 매수하려는 심리 자체가 없다는 평가이다.
현물도 마찬가지이다. 금리대는 분명 메리트가 있기는 하지만, 환율과 스왑, 외인들의 움직임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매수 호가가 많지 않다.
신용경색이 점차 심화되면서 달러 자산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거세고 이는 국내 원화자산의 청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42포인트 하락한 1558포인트, 원/달러 환율은 28.1원 상승한 1025원,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4틱 하락한 107.15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정부 당국에서 개입을 하고 있지 않으니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면서 "국채선물의 경우 만기가 코앞에 있어서 저평을 이용 매수를 하고 있긴 하지만 이를 제외한다면 더 밀렸을 것이다, 심리가 아주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저가매수는 현 시점에서 말이 되지 않는다, 환율이나 외인 움직임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누가 자신있게 매수하려하겠냐"면서 "다만 환율 불안의 경우 미국의 FOMC 이후 다소 누그러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달러 스팟 움직임이 워낙 불안해 외환위기가 다시 오는 게 아닌가 이런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면서 "정부가 개입을 하지 않으니 이들의 조치에 따라 안정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스팟 움직임이 크다보니 스왑베이시스 10-20bp움직임보다는 환율 상승폭을 보고 수출업체들이 무더기로 선물환을 매도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기준금리 인하, 이런 것보다는 정부가 나설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