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빚어지고 있고 국내 증시 또한 낙폭을 줄이던 움직임이 다시 1630선이 깨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수가 5년만에 최저 수준인 6만 4000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은 이에 따른 충격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분 현재 960.20/50으로 전날보다 2.70/80원 상승, 지난 2006년 10월 이래 처음으로 960원을 돌파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도 960.30으로 2.60원 상승하며 960원을 넘었다.
이날 현물환율은 957.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0.50원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꾸준한 역외 달러 매수세와 더불어 결제수요도 실리고 있어 상승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거래 레벨이 올라갈수록 네고 물량도 실리고 있지만 시기상 큰 물량 등은 제한돼 있고 추가 환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도 보여 환율의 상승을 제어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장중고점은 959.90원까지 올라서면서 96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7일에 형성된 전고점 958.40원을 다시 한번 무너뜨렸다.
역시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감이 현실화 돼 있다는 사실이 환율에는 상승 요인으로 지속작용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에 이미 이르렀다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는 지지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움직임이다. 전날보다 35포인트 하락하면서 오후들어 단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은 2500억원에 달하는 증시 매도세로 대응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960원선은 한번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 장 막판 네고 물량 등의 출회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사실상 수급상으로 환율 상승 요인이 우세하고 대외 불안요인이 환율을 위로 올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외국인 배당 역송금 등도 심리적은 요인으로 작용할 있어 960원선을 오늘 중 도달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네고 물량 등으로 급격한 상승은 제한될 수 있지만 수급상 달러 매수세가 우세한 것 만은 틀림없다”고 전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일단 추세상 960원선 도달은 시간 문제로 보이고 네고 물량이 어느 정도 나오느냐가 관건인 상황”이라며 “미국쪽 대책이 어떻게 나와줄지가 향후 움직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