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그리스 메트로스타사로부터 6억 6000만 달러에 수주한 드릴십 1척의 수주 계약식 장면. 앞줄 중간 (좌) 현대중공업 한대윤 부사장, (우) 테오도르 안젤로포로스 메트로스타社 사주.
[뉴스핌=김신정기자] 현대중공업이 지난 2월 한 달간 모두 25척 57억 달러의 선박을 수주하며 월간 세계 최대 수주 기록(금액기준)을 세웠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프랑스 토탈(TOTAL)社로부터 16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를 수주하며 조선업계 사상 첫 월간 수주액 5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월 수주한 선박은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9척, 86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31만8000톤급 VLCC 5척, 드릴십과 FPSO 각각 1척, 벌크선 3척 등 총 25척, 57억 달러 (현대삼호 건조분 포함)에 달한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대표적 고부가가치 선박인 초대형 컨테이너선만 모두 15척을 수주했으며 독일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은 척당 가격이 무려 1억70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만에서 수주한 31만8000톤급 초대형 유조선 5척의 가격은 총 7억7000만 달러에 달하고 그리스 메트로스타社로부터 수주한 1만 피트 심해 시추가 가능한 드릴십 1척의 가격은 6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고가의 특수선 수주도 대폭 늘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3년 반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늘어나는 물량 처리를 위해 도크 회전율을 높여 생산성 향상에 힘쓰고 있고 울산과 군산에는 도크를 추가로 건설하며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조선 및 해양 플랜트 부문(현대삼호건조분 포함)에서 202척 268억달러의 수주 목표를 세웠으며 현재까지 35척 70억 달러의 수주량과 480여척 520억 달러(인도기준)의 수주잔량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