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연구개발투자 확대와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생산성을 제고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28일 '철강산업의 주요 특징과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철강산업의 성장률이 지난 0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부터 04년까지 5년간 연평균 성장률 6.2%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철강산업의 생산비중도 04~05년 2.7%에서 06~07년 2.4%로 줄고, GDP 성장기여율도 04년 이후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한은은 이같이 철강산업이 성장동력산업으로서의 활력을 위축되고 있는 이유를 ▲중국 등 후발국의 성장 ▲원재료 가격 상승 ▲철강제품 수입국들의 수입규제 강화 등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최대 철강업체인 상해보강이 종합적 경쟁력 평가에서 PODCO에 이어 4위로 뛰어올랐고, 러시아의 Severstal, 인도의 Tata-Corus 등이 각각 1위, 5위로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철강제품의 수출입 적자가 지난해 43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합금 선철 고철과 강반제품은 우리나라 수출입 적자 5위, 7위 품목에 해당한다.
또 동부제강 현대하이스코 등 냉연제품 업체의 경우 제품 수출가격 부진, 슬래브 수입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이 철강산업 수입 규제를 강화했으며, EU도 중국 한국 대만산 냉간압연스테인리스강에 대해 신규로 반덤핑을 제소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한은은 철강산업이 성장동력 강화,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물량확대를 지양하고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생산성을 제고해야한다는 얘기다.
이어 한은은 철광석 등 원료 확보를 위해 해외직접투자를 확대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철강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전체에서 2.2%에 불과할 정도로 낮았다.
고철의 자급도도 06년 기준으로 78.3%에 머물고 있으나 이를 높여 국내 고철 재활용 확대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국내 유일의 고로 보유업체인 POSCO에 이어 현대제출도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있어 앞으로 슬래브 열연강판 등 중간재 공급부족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한은은 국내 기업들이 중국의 대형화 통합화에 대응해 인수합병(M&A)를 적극 활용할 것과 OECD 철강위원회 등 다자채널에 적극 참여하고 한미FTA 등을 활용해 수입규제와 환경규제에 대응한 통상 협상력도 강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