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여건이 개선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역외쪽 매도세가 강화되며 환율은 지속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월말 특성상 네고 물량이 가세하며 수급의 균형이 달러 팔자세로 일시에 쏠리는 현상이 빚어졌다.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아시아 통화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원화만 약세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 기사는 27일 오후 4시 2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41.00원으로 전날보다 6.30원 하락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은 941.50원으로 전날보다 6.2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945.60원으로 출발하며 역외가 일시에 팔자세로 돌아서며 낙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고 오후들어 낙폭이 좀 더 심화됐다.
은행권은 주요 지지선인 945원선이 무너질 때와 942.00원으로 내려앉을 때 롱스탑으로 대응하며 불안감을 더욱 자극했다.
결국 장중저점인 941.00원이 그대로 종가로 형성되며 장을 마쳤다.
941.00원 마감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5일 941.70원으로 마감한 이래 최저치다.
은행간 거래량은 105억 3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8일 매매기준율(MAR)은 943.6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이 100억달러를 넘어서 최근 극심한 거래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도 보였다.
국내 증시는 1720선을 유지하면서 전날보다 11.76포인트 상승했고 외국인은 500억원 가량의 주식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연이틀 주식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청문회에서 환율을 정부차원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해 앞으로 정부에 의한 환율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시장참여자들은 940원 지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바라보면서 당분간 하락 분위기가 우세할 것이라 점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매수하면서 환율에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정유사 결제 등도 사라지면서 아래쪽을 받쳐 줄 물량이 부족하다”며 “하루동안 은행권 롱처분 물량이 이어지면서 단기 낙폭을 확대시켰고 시장전반적으로 숏심리가 우세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940원대에서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하락분위기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선물 이탁구 과장은 “현재 중요한 점은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여 이에 역외세력이 서울환시에서 달러 팔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원화만 홀로 약세로 갈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통화 강세와 동조 움직임을 보일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내일 환율은 940원이 지지가 되는지가 중요하고 간밤 버냉키 의장의 연설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일단 방향성은 아래쪽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