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기자] SK그룹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을 앞둔 지난주말 한강시민공원에서 '행복날개 연날리기 축제'를 펼쳤다. 무자년 새해를 맞아 국운상승과 국민행복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와 희망도 연에 담아 날렸다.SK는 이명박 새정부를 반기는 분위기다. SK는 "새정부가 '실용주의'를 시대정신으로 제시한다는 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작은정부, 큰 시장 원칙을 기조로 선진화에 앞장서달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SK는 특히 새정부에 힘을 실어주듯 '사상최대규모'의 투자를 공언했다.
SK는 올해를 공격적 투자와 신성장 동력 확보의 해로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성과를 창출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명박 새정부가 제시한 '이념에서 실용으로', '말에서 실천으로'라는 경영구상과 SK 경영목표가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 SK, 새정부에 정부차원 외교활동 강화 요구
SK는 이명박 새정부에게 안정적인 자원, 에너지 확보를 위해 정부 고위급 외교활동을 한층 강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경제의 엔진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자원과 에너지 확보가 시급하다는 얘기다.
물론 SK에너지의 이라크 쿠르드 광구개발 참여여부 문제가 실마리를 찾지못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대목이다. SK에너지는 이라크산 원유 반입이 금지된 가운데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한 여러 에너지 사업자들이 꾸준히 이라크 광구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속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처지다.
SK는 향후 해외자원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향후 "중동 u-City 프로젝트 등 자원 보유국 대상의 협력 사업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거침없는 공격 투자...글로벌로 '승부'
SK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8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3차 TO-BE'모델을 토대로 중장기적 발전을 꾀하겠다는 의지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다.
SK는 R&D(연구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투자금액 8조원 가운데 R&D에 1조100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를 에너지 분야의 해외자원개발과 생산성 확대, 정보통신 분야의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 해외투자 확대에 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는 그동안의 글로벌경영의 기반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올해를 성과 창출의 해로 규정했다. 중국 사업 등의 미그적거리는 분야를 이제는 두고만 보지 않겠다는 의미다.
SK는 또 올해부터 삼성전자식 '사내 독립기업제'를 첫 도입해 내부 경쟁을 유도 하는 등의 빠른 변화를 모색 중이다.
SK는 올해 채용 규모도 소폭 늘릴 방침이다. 이명박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도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상반기 수시 채용과 하반기 공채를 통해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며 "해마다 조금씩 채용 규모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