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번에 새로 도입한 신입사원 육성 체계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실질적인 업무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신입사원 교육은 1개월의 입문 교육과 각 직군별 1개월간의 추가 교육 등 총 2개월간의 집합교육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후 신입사원들은 바로 현업에 배치돼 각자의 멘토와 함께 실제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LG전자는 올해부터 기존 2개월간의 신입사원 집합과정을 5개월로 늘려 신입사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6개월간의 멘토링과 해외시장체험 등 LG전자 신입사원들은 1년간 회사 전분야를 망라하는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쌓게 된다.
올해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은 우선 1개월간의 입문 교육을 받게 된다. 1개월 과정은 LG그룹 입문 2주와 LG전자 입문 2주로 구성돼 있다. 이 기간은 LG의 경영사상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업무 수행을 위한 기본기를 배양하는 시기다.
1개월간의 입문교육 후 신입사원들은 총 4개월에 걸쳐 마케팅과 판매 물류 서비스(이상 2개월) 상품기획 R&D(이상 1개월) 자재구매 생산제조 품질(이상 1개월) 등 회사 전 분야의 경험을 쌓게 된다.
이후 6개월은 멘토링 기간이며 각 신입사원은 소속 본부 혹은 본사로 배치된다. 각 신입사원에게는 멘토가 배정돼 멘토-멘티 관계가 6개월간 지속된다.
신입사원들은 이 기간 동안 낭비제거 활동과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일 잘하는 방식'을 체득하게 된다. 멘토와 멘티는 신입사원의 현재 역량과 6개월 후의 역량 목표를 설정하고 일주일 단위로 목표 달성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11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상위 10%의 신입사원들에게는 1개월간 글로벌 시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들은 북미와 유럽등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조사 판매점방문 가정방문등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고객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LG전자측은 "1년의 연수과정을 받은 신입사원들은 회사 전분야를 두로 섭렵하게 돼 비즈니스를 보는 안목과 업무능력 고객중심사고 등이 '입사 3년차'수준으로 올라서게 되는 것이 새로운 교육체계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남용 부회장도 신입사원에 대한 체계적 훈련을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해 말 인사책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신입사원의 경우 현장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한 뒤 "현장경험을 통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답을 찾아야 고객 중심의 사고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남 부회장은 새로운 신입사원 육성 제도와 관련해 "채용→훈련→업무의 선순환 구조가 제도적으로 마련되면 인재 육성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