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 조정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국내증시는 오전 한때 30포인트 이상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과 일부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하며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91포인트 내린 1686.45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1.29포인트 하락한 653.12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증시는 필라델피아 2월 제조업지수의 급락으로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재부각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외국인은 현선물 양시장에서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을 주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로 전일 순유입됐던 프로그램에서 재차 물량이 출회되며 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증권 이정민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미국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여전하다"며 "외국인의 매도 속에 매수주체가 뚜렷히 부각되지 않아 프로그램 영향력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증시는 1700선을 넘어서면서 일부 환매 물량이 나오며 외국인 매물을 받아주던 기관 수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추세적으로 상승추세로 복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저점은 높아지면서 상승추세 복귀도 어렵고 하락압력도 크지 않은 좁은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 속에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장세"라고 관측했다.
김승한 연구위원은 "다음주에도 1600~1700정도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수급에선 외국인이 25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매도 기조를 이어갔고 3000억원 이상 프로그램 물량 출회로 기관도 1700억원 이상 팔자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4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이 2% 이상 약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고려시멘트, 동아에스텍 등 대운하 관련주들의 강세가 특징적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대운하 관련주를 비롯해 지능형로봇, 홈네트워크 등 개별주들의 강세가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