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거품이란 원래 물이 공기를 둘러싼 거품과 달리 공기가 물을 둘러싼 현상을 말한다. 평소에 잘 눈에 띄지 않으며, 불안정한 특징을 가진다.
현재 시장이 공포로 가득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안전한 자산을 찾아 밀려들다보니 보통 국채 가격이 급등(수익률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종의 공포로 둘러싸인 방울, 즉 반거품이 형성된 것이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재무증권 시장의 반거품을 쉽게 터뜨릴 수 있다는데 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4.3%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91년과 비슷한 수준인데, 여건이 다르다. 과거에 10년물 재무증권 금리는 7%를 넘었지만 지금은 4% 미만이다.
이 가운데 빌 그로스(Bill Gross) 핌코(PIMCO) 전무이사 겸 수석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단기금리를 1%까지 내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경기 부양을 위한 대규모 재정 지출 때문에 국채 발행이 크게 증가, 국채 시장의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WSJ는 "만약 재무증권 시장에 반거품이 존재한다면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