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전세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을 이용하는 서민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유재한)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주신보)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이 이용한 전세자금 대출 보증 금액은 1828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지난해 1월(1292억원)에 비해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한 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14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36억원)에 비해 75%나 급증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이용 건수도 신규 이용자를 기준으로 지난해 1월 4146명에서 올 1월에는 6349명으로 2203명(53%)이 늘었다.
주신보의 전세자금 보증액은 지난해 가을 이사철인 10월 2966억원을 기록해 월 공급액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액을 경신한 뒤 11월 2220억원, 12월 1949억원으로 감소했으나 겨울철이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금융공사는 분석했다.
금융공사는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한 데다 정부의 집값 상승억제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구입 시기를 뒤로 미루는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로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 1억원(전세보증금의 70%)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3~0.5%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