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원 환율은 금일장에서도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국제외환시장에서 활발하게 재개되는 양상인 엔캐리 트레이드를 개장과 함께 반영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 간밤 있었던 해외시장의 상황을 시초가에 반영한 이후의 방향은 전일과 동일하게 국내증시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런데 달러-원 환율이 금일장에서는 전일과 같은 전약후강의 상승 복원력을 보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 전일장 초반의 낙폭을 회복할 수 있게 해 주었던 전강후약의 국내증시 상황이 금일장에서는 재현되기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전일 국내증시가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던 것은 음력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증시가 연휴중 글로벌 증시의 하락을 반영하면서 하락한 점, 옵션 만기일을 앞둔 프로그램 매물 및 미국 소매판매실적 이후의 미국증시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작용한 측면이 강하다.
- 금일장에서는 그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오직 소매 실적 호조로 상승한 미국증시에 집중하며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할 공산이 커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달러-원 환율은 금일장 내내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 예상되며 장마감가는 최근의 박스권 하단부에서 형성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 약달러 현상으로 다소 축소되는 듯이 보였던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지난해 11월중에는 630억 달러를 상회해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외 무역 불균형 문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금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12월중 무역수지는 11월에 비해 소폭 개선되었을 것으로 전망되며 개선 정도에 따라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된다.
- 또한 0.6%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 GDP성장률 잠정치에 대한 수정 전망이 이루어지면서 미국증시를 움직이는 재료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편, 금일밤 예정된 유럽중앙은행 관계자들의 연설 일정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특히 지난주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기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유로화 급락을 유발했던 Trichet 총재의 후속 발언내용에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 상원 은행 위원회에서 미국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해 증언할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일정도 눈여겨 보아야 하겠다. 최근 국내외 금융정책 당국자들로부터 빈번히 들려오는 경기 하강 리스크에 대한 언급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