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대적인 금리인하 이후 단기쪽은 레벨 부담으로 주춤거리고 있으나, 연초들어 주춤했던 6개월 이상 1년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은 정부의 NDF 선물환 매수 관련 롤오버성 '셀앤바이'(USD Sell & Buy)와 한국중부발전의 유로채권 발행 부채스왑이 유입되면서 3개월 이하와 6개월 이상 기간물간에 큰 차이가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4일 오후 5시 19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4일 FX스왑시장에 따르면, 스왑포인트 1개월물은 0.95원으로 전날보다 0.05원 하락했다. 또 2개월물은 1.60원으로, 3개월물도 2.15원으로 각각 0.05원씩 1개월물과 같은 폭으로 빠졌다.
그렇지만 6개월물은 3.80원으로 전날보다 0.30원 올랐으며, 1년물도 5.40원으로 1.10원이나 대폭 올랐다.
또 6개월물은 지난 1월 25일 0.80원 이래 엿새째, 1년물은 지난 1월 24일 이래 이레째 연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개월물과 1년물은 지난 1월 11일 플러스(+) 콘탱고/프리미엄으로 전환한 이래 6개월은 1.10원선까지, 1년물은 2.00원까지 올랐다가 1월 24~25일까지 조정을 보였었다.
반면 3개월 이하 단기물 중에서 1개월물은 1.00~1.10원까지 오른 뒤, 2개월물은 1.60~1.70원에서, 3개월물은 2.10~2.20원선에서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반대로 주춤거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FX스왑포인트가 상승했으며 미국의 금리인하폭이 반영되면서 기간물간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개월 이하 단기쪽은 이미 선반영되면서 롱마인드가 우세했으나 레벨 부담에다 포지션 부담까지 생기면서 더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6개월 이상 1년물의 경우 조선업체 선물환 매도 등 수급부담이 속에서 한미금리차 확대를 뒤늦게 반영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6개월 이상 기간물은 달러/원 현물환율이 940원 수준에서 조정을 보이면서 조선업체 매물이 덜 나오면서 수급간 공백이 상승쪽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수요쪽에서는 재경부가 지난 2004년 시기 NDF를 통해 선물환 매수개입했던 물량이 롤오버(Roll over)되고 한국중부발전의 3억달러 규모의 유로채권 발행에 따른 부채스왑이 유입되면서 스왑포인트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3개월 이하는 주춤거렸으나 6개월 이상물은 상승세가 제법 강했다"며 "재경부의 '셀앤바이' 롤오버와 중부발전 유로채 CRS 유입 등으로 6개월 이상짜리가 강하게 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체로 정부의 선물환 매수규모를 100억~200억달러 규모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물량을 쪼개서 할 것"이라며 "조선사들의 매물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 관련 선물환 매수 롤오버 수요요인이 두드러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의 다른 관계자는 "당초 재경부 롤오버는 1개월짜리로 이뤄질 줄 알았다"면서 "최근 선물환이 프리미엄으로 되고 향후 배당금 지급 등으로 선물환율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어 1년물을 중심으로 롤어버 대상물을 바꾼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