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FOMC가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장중 내내 관망세를 보이던 채권시장은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뚫고 내려가면서 소폭 상승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장 막판 가격부담과 이익실현에 따라 소폭 하락 마감됐다.
3년만기(7-4호)국채수익률은 5.12%로 전일대비 0.01%포인트 상승,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5.15%로 같은 폭 상승한 채 마무리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4틱 하락한 107.90에 마감됐다.
그러나 현물, 선물 모두 매수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 기사는 30일 오후 4시2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외인들이 주도하는 장이 새해 들어 연일 지속되고 이들의 재정거래가 부쩍 늘어나면서 국내기관들도 매수 쪽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현물시장의 경우 중기물 이하에서 설 연휴를 앞둔 캐리성 매수가 꾸준히 들어왔고 통안채, 은행채 등 1년 전후의 물건들이 특히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91일물 CD금리의 경우 전일대비 또 다시 0.05%포인트 하락한 5.60%대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10일 5.89% 이후 20일만에 무려 0.29%포인트나 하락한 수준이다.
국채선물의 경우 외인과 증권사의 순매수가 두드러져 보였고 은행들은 기술적으로 선물 물량을 대거 쏟아냈다.
그러나 장중 코스피지수 1600선이 무너지면서 강세가 더욱 탄력을 받는 모습을 보였지만 가격부담과 이익실현으로 채권시장은 다시 한번 밀린 채 마무리됐다.
한편 스왑베이시스는 외국인들이 활발한 재정거래를 펼치면서 큰 폭으로 축소됐다.
1년물 스왑베이시스는 전일대비 10bp 축소된 188bp까지 줄어들었다. 1년물 CRS금리도 10bp상승한 3.26%를 기록했다. 또 2년물 CRS금리도 같은 폭 상승한 3.08%까지 올라왔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설 연휴를 앞두고 현물 쪽에서는 중기물 이하 캐리성 매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외인들이 주도하고 있는 장이 지속되면서 국내기관들도 매도보다는 매수 쪽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내일 FOMC에서 금리를 또 인하하게 되면 내외 금리차가 더욱 벌어질 텐데 그럴 경우 외인들의 재정거래를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면서 "문제는 이들이 대거 매도를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른 은행권의 한 딜러는 "미국 FOM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는 선반영됐지만 인하 폭에 따른 채권, 주식 시장의 반응이 다를 수 있고 이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