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원정희 기자] 씨티그룹의 국내 현지법인인 한국씨티은행의 매각설 등 흉흉한 소문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입을 열었다.
하 행장은 미국 출장을 마치고 지난주초 출근했다. 그러나 최근 씨티그룹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씨티은행의 지분매각설이 흘러나왔고 그의 미국 출장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설들이 난무했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 행장은 지난주 내부 전산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보내는 'CEO 메세지'에서 "이번 출장은 연초 미국에서 정례적으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마치 특별한 방문처럼 보도되면서 한국씨티은행의 2차 구조조정설이나 한국씨티은행 지분매각설 혹은 일부 영업분할 매각설 등의 근거없는 루머성 보도가 잇따랐다"며 "이같은 출장 목적에 대한 보도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하 행장은 "씨티는 지난해 미국 이외의 국제사업, 특히 아시아에서 50% 이상의 순익증대를 이뤘고, 한국에서도 전년대비 30%를 웃도는 순익 증가를 실현하는 성공적인 한해를 이룸으로써 우리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성공적으로 차별화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최근 본사 실적발표 이후 국내에서 떠돌고 있는 근거없는 소문들에 동요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하 행장은 또 "미국에서 열린 정례 GCP 플래닝 회의에 참석해, 저희 씨티의 최고경영진이 빠르게, 그리고 슬기롭게 현안을 잘 관리해가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부진한 4분기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씨티가 즉각적으로 자본확충을 끝낸 것이 좋은 예"라고 말했다.
그는 "씨티의 일시적 부진은 극히 제한된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특정문제에 기인한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