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동 은행이 분기실적이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했던 것이 현실화됐다. 물론 실망스럽기는 해도 적자는 아닐 것이라고 했는데, 그 역시 맞아떨어졌다.
예상보다 큰 부채담보부증권(CDO) 52억 8000만 달러 대손상각과 충당금비용의 급증이 이 같은 순익 급감의 배경이었다.
당초 동 은행 경영진들은 세전 CDO 관련 대손상각 규모가 30억 달러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BofA는 4/4분기 총 2억 6800만 달러, 주당 5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52억 6000만 달러, 주당 1.16달러의 1/20이다.
대규모 대손상각 외에 일후 현금펀드의 대손 충당금 4억 달러와 이 펀드들로부터 정가에 매수한 증권에 대한 4억 달러 추가 손실상각이 기록됐다.
또한 현재 시장의 여건에서는 증권투자에서도 수익를 남길 기회가 적어 이 부문에서 수익이 7억 5000만 달러 줄어들었다고 은행은 밝혔다.
순영업수익(Net Revenue)은 31% 감소한 12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월가 애널리스트는 분기 순익이 주당 18센트, 순영업순익이 132억 4000만 달러 정도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케네스 루이스 BofA 회장 겸 대표이사는 "이번 분기 실적은 계속되고 있는 자본시장의 탈구 양상과 둔화되고 있는 경제에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결과는 분명히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지만, 2008년은 상반기 경제가 잘해봐야 무기력한 정도일 것임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럽게 실적 전망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BofA는 금융업체의 수익성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5.76%에서 0.6%로 추락했다.
신용손실에 대한 대손충당금은 33억 1000만 달러로 한해 전 15억 7000만 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회수 불가능한 대출과 순상각 비중은 0.82%에서 0.91%로 늘어났고 부실채권은 전체 자산의 0.26%에서 0.68%로 증가했다.
미국 최대 신용카드 사업부와 은행지점망 등을 포함한 동행의 거대 소비자영업부문에서는 영업수익이 7% 증가했지만, 손실충당금 비용 때문에 순익은 28% 감소했다.
투자은행 사업부에서는 순영업수익 마이너스 7억 8100만 달러에 27억 6000만 달러 적자가 기록됐다. 영업수익보다 손실상각이 더 많았기 때문에 순영업수익이 마이너스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