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낙폭이 60포인트 하락하는 선에서 정체되면서 더 이상 낙폭을 확대하지 않고 있고 대외 변수도 새로운 변수가 불거지지 않아 잠시 하락폭을 조정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로인해 달러/원 환율은 15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잠시 상승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 기사는 22일 오전 11시 32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6분 현재 953.20/40원으로 전날보다 4.70/9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954.00원으로 전날보다 5.0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52.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4.00원 상승 출발했고 오전 한때 955.80원까지 깨고 올라가며 955원선을 쉽게 뚫고 가는가 싶었으나 955원선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의 저항을 받으며 강한 상승세가 잠시 멈추는 움직임이다.
장중 움직임으로는 15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올라서기는 했으나 매물대 저항이 강해 950원 안착에 만족해야 한다는 분석이 좀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역시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감은 국내 증시 등에 불안감으로 지속 작용하고 있다.
중국 증시가 한때 5%를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아시아 증시의 동반 급락세가 현재 진행되고 있음은 물론 간밤 런던시장에서 거래되는 다우지수 선물 가격이 520포인트 폭락한 1만 1586에 거래되면서 미국 증시의 급락이 예상돼 세계 주요증시 급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다수를 이룬다.
국내 증시의 경우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칠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는데 이날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나타내며 4000억원이 넘는 팔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결국 현재 환율의 방향성은 증시의 항방이 결정적으로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시장참여자들은 현재 방향성은 위쪽이라는데 대부분 동의하고 있고, 다만 급등 속도는 조절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955원선을 쉽게 못 뚫고 올라가자 네고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으로는 960원 위로 올라서기는 좀 힘들어 보인다. 네고 물량이 만만치 않아 장중 960원 윗선으로의 상승은 조금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955원 부근에서는 역시 네고 물량이 많아 960원은 어려워 보인다”며, “국내 증시도 낙폭 확대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만큼 환율도 어느 정도 상승탄력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역시 키는 증시의 향방에 달려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어느 정도 나올지도 지켜봐야 하며 코스피지수와 수급 상황이 향후 환율 움직임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