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의 침체와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연말 쇼핑시즌에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15일 미국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6월 0.8% 감소 이후 6개월만의 감소세다.
지난 11월 수치는 당초 1.2% 증가에서 1.0% 증가한 것으로 하향수정됐다.
12월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 역시 전월대비 0.4% 줄어들었다. 11월 증가율은 +1.8%에서 +1.7%로 수정됐다.
이번 결과는 당초 소매판매 보합 내지 0.1% 감소, 자동차 제외시 보합 내지 0.2% 감소를 각각 예상한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한 것이다.
이 같은 감소세는 연말 쇼핑시즌 소매업체들이 고전했으며, 미국 소비자들이 결국 주택가격 하락과 에너지 물가 상승 그리고 고용시장의 약화 등으로 소비 의욕을 다소 잃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소매판매는 6개월 만에 감소한 것이지만, 4/4분기 전체로 본다면 여전히 소매판매 증가 추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4개월 만의 감소세다.
12월 자동차 및 부품 판매가 0.4% 감소했고, 휘발유 판매는 1.7% 줄어들었다.
휘발유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2% 줄었으며, 자동차 및 휘발유를 모두 제외한 소매판매 역시 0.2% 감소했다.
가전제품 매출이 1.9% 줄었고 건축자재 매출이 2.9%, 의류 2.0% 그리고 스포츠 취미 서적 매출도 2.0% 감소했다. 대신 헬스케어 관련 매출이 0.7% 증가하고 식당 매출도 0.7% 늘어났다. 음식료점 매출이 0.2%, 우편주문 및 인터넷 매출은 1.0%, 가구매출 0.6% 그리고 잡화매출이 0.3% 각각 증가했다.
한편 2007년 전체 소매판매는 4.2% 증가해 2002년 2.4% 증가율 이후 가장 완만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2006년의 경우 5.6%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의 한해 증가율도 4.6%로 역시 2002년 이후 가장 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