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출신장에도 불구, 시장에서 제품 판매가격이 하락추세를 보이며 영업수익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해 반도체용 기판의 호조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정도다.
또 내부적으로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LED(발광다이오드) 부문도 당초 성장세는 유지하고 있으나 점차 초기 프리미엄의 빛이 바래는 상황을 맞고 있다.
다만 주력 부문인 MLCC 및 BGA(볼형격자어레이)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의 4/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 아니겠느냐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목표주가 하향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기 이슈와 쟁점
◆ 가격하락, 매출 확대로 잡겠다..비수기 부진은 주가에 이미 반영
삼성전기는 매년 비수기인 1/4분기에 실적 및 주가 측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 진입은 시장에서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모 증권사 삼성전기 담당 애널리스트는 "1/4분기 비수기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최근 주가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4분기 실적까지 추이를 봐야 한다"며 "특히 연착륙이 될 지 아닐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캐시카우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볼형격자어레이(BGA)부문은 올해에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MLCCㆍBGA는 올해에도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삼성전기가 올해 시장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MLCC는 자동차 전장용 시장 및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했지만 이는 매출 볼륨확대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삼성전기 관계자는 "MLCC 가격 인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지만 고용량 고사양 제품 출시를 통해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애널리스트는 "최근 LED 부문 외형이 급신장해 작년 1000억 원 소폭 상회에서 올해에는 2600억 원 매출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올해 LCD TV와 노트북용 백라이트유닛(BLU) LED 성장세가 눈에 띄게 성장해 LED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등 그룹내 전자계열사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다른 담당 애널리스트는 "그룹내 의존도가 과거 50~60%에서 현재는 40% 정도로 낮아졌고 과거에 비해 많이 거래선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특히 "노키아 모토롤라 등 휴대폰 글로벌 업체 및 PC제조사에게도 납품, 과거처럼 그룹내 의존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 많이 납품 하다보니 제품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현재 로컬 소싱보다는 글로벌 소싱을 하기 때문에 밀어주기는 현재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