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는 연준 관계자들이 "불확실성과 여건의 유동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또한 "시장에 실제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콘 부의장은 5일 미국경제협회(AEA)에서 준비된 연설을 통해 "모두들 기초 여건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 있는 상황이면 중앙은행의 시장과의 의사소통 내용은 더욱 세밀하게 분석될 것이며, 이 때문에 예기치 않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반응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가 "연준 내에서도 제출한 성명서가 시장참가자들에게 확신을 줄 것인지 아니면 경고가 될 것인지 논쟁하곤 한다"고 말했다.
최근 신용위기를 가라앉히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준은 상당한 외부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은 지난 해 8월에는 열흘 만에 경제에 대한 견해를 바꾸는가 하면, 지난 12월에는 시장의 기대보다 작은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뒤 별다른 신호도 보내지 않은 채 다음 날 몇 개 주요 중앙은행들과 공조해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콘 부의장은 "FOMC는 정책을 결정할 때 예기치 않은 결과가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에 주의해야 하며, 시장 참가자들 역시 정책결정을 해석할 때 이 같은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의도를 좀 더 분명하게 하기 위해 보통 때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해왔다"며, 먼저 자금시장에 대한 공개시장조작에 대해 언급했다.
실제로 연준은 지난 해 8월 17일 성명서나 버냉키 의장의 11월 연설에서 자신들의 경제에 대한 견해가 바뀌었다는 점을 시사하려고 노력했다.
콘 부의장은 또한 연준이 성명서의 "위험 균형(balance of risks)"에 대한 부분을 통해 불확실성에 대한 견해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9월과 12월 회의 때는 "불확실성이 워낙 높다보니 이런 위험 균형을 제대로 설명하기가 곤란"했지만, 10월에는 "거의 균형을 이뤘다"고 밝힌 것은 시장의 혼란이 가라앉고 주택부문의 파급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FOMC 멤버들 사이에 경제에 대한 견해가 워낙 다르게 나온 것에 대해서는 "이 같은 의견의 다양성이 연준의 강점이자 건강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옹호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견해에 대해 분명하고 모호하지 않은 지침을 찾고 있는 시장 참가자들에게는 성가시겠지만, FOMC 멤버들이 스케줄이나 메시지를 조율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며 또한 상황이 빠르게 변화되고 어떤 식으로 분석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경우에는 특히 의견이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