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이유나 펀드애널리스트는 4일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 잔고가 120조원을 넘어섰다”며 “이는 국내외 해외 펀드를 합쳐 5조원 가량의 재투자가 이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유나 애널리스트는 “연초 내년 장세 전망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유입액은 다소 둔화됐으며, 해외주식형펀드는 유입액이 증가한 가운데 브릭스와 기타 신흥시장 펀드로 대부분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개별국가에 집중하기보다는 지역이나 국가를 제한하지 않고 분산투자를 이루는 글로벌이머징펀드로 대형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데, 투자자들이 수익과 안정 두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삼성증권의 주요 내용입니다.
◆ 120조원을 넘어선 국내 설정 주식형펀드 잔고
연초를 기점으로 한 국내에서 설정된 주식형펀드의 잔고가 120조원을 넘어섰다. 자산운용협회기준 2008년 1월 2일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 잔고는 68조 3311억원, 해외 주식형펀드 잔고는 51조8841억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이번 주(07/12/27~08/01/02) 국내와 해외 주식형펀드를 합쳐 약 5조원에 가까운 재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설정액이 증가한 것에 원인이 있다.
재투자를 제외하고 이번 주 국내와 해외 주식형펀드로의 순수 유입액은 9500억원이고, 일평균 24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새해 첫날 휴장으로 인해 영업일이 하루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이번 주에도 꾸준히 지속되었다.
국내 주식형펀드로는 재투자를 제외하고 2708억원이 유입되었고, 이는 일평균 680억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고, 일평균 1000억원이 넘게 유입된 지난주보다는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연말을 맞아 내년의 장세를 살펴보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해외 주식형펀드로의 유입액은 약 6800억원으로 3천~4천억원에 불과하던 12월의 주간 유입액보다 많이 증가하였다. 유입된 금액의 대부분 브릭스 펀드와 기타 신흥시장 펀드로 유입되었다. 이중 브릭스 펀드로는 2400억이 유입되어 매주 2000억 이상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1000억원 이상의 자금유입을 보여주고 있는 유형으로는 지역이나 국가에 제한을 두지 않고 투자되는 글로벌 이머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가장 돋보인다. 또한 중동&아프리카지역으로의 자금유입이 100억 이상 유입되고 있다.
반면 한동안 많이 증가했던 브러시아나 동유럽 펀드의 설정액 증가가 다소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개별국가로 집중하기보다는 분산이 잘 되어 있는 펀드 투자를 통해 수익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