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가 상승이 직간접으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펀드는 원자재 및 대체에너지 펀드다.
이들 펀드는 투자하는 대상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원자재 탐사나 생산 가공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가 있고, 원자재 지수나 특정 실물가격과 연계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원자재관련 펀드, 대체에너지 개발 및 생산에 관련한 기업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테마펀드 등이다.
원자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는 우리CS자산운용의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ClassA1'이 대표적이다.
이 펀드는 영국과 캐나다 등의 천연자원 관련 회사들 주식에 투자한다. 분야별로 보는 철광·금속이 42.4%, 에너지가 28.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해외실물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도이치글로벌커머더티주식재간접' '하나UBS커머디티해외재간접1'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1클래스' 등이 있다.
원자재 지수나 특정 실물가격과 연계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원자재관련 펀드로는 푸르덴셜자산운용의 'Pru오일지수연계파생상품1', 삼성투신운용의 '삼성파워오일인덱스파생상품4' 등이 있다.
고유가로 인해 대체에너지 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대체에너지 펀드도 지난해 다수가 만들어졌다.
산은자산운용의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주식자ClassC1', 삼성투신운용의 '삼성글로벌대체에너지주식종류형자A', 우리CS자산운용의 '우리CS퓨쳐에너지주식1' 플러스자산운용의 '글로벌신재생에너지주식1' 등이다.
◇관련 펀드들의 성과는
우리CS자산운용의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ClassA1'은 지난해 33.56%의 수익률을 올렸다.
도이치글로벌커머더티주식재간접'과 '하나UBS커머디티해외재간접1'은 1년 수익률이 각각 23.58%와 14.59%였으며,'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1클래스'는 최근 6개월 16.64%였다.
주식형 펀드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결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다만 펀드마다 편차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원자재지수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는 일부 펀드는 큰 수익을 냈지만 일부 펀드는 원금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대체에너지 관련 투자 펀드들은 지난해 6월 이후 주로 설정돼 성적을 평가하기엔 운용기간이 짧다. 최근 단기 수익률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주식자ClassC1'은 지난해 4월16일 설정돼 전날까지 33.87%, '삼성글로벌대체에너지주식종류형자A'는 지난해 6월25일 설정돼 19.82% 수익을 각각 올렸다.
◇원자재 에너지펀드 투자할 때 유의점은
중국 인도등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부존량이 한정된 원유를 비롯한 천연자원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였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태양광 풍력 등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한 수요와 노력 또한 유망해 대표적인 미래 성장산업으로 꼽힌다.
반면 펀드에서 투자하는 관련 기업의 주가는 이같은 장기 전망과 정확히 부합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투자시 여러가지를 따져야한다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에너지 펀드 투자는 철저히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입각해서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당부했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관련 펀드는 원자재 시장의 실물가격 특이 현상을 이용해 주식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운용 성과를 추구한다"며 "수익기회와 위험이 상식적인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투자 결정에 주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시장과 원자재 가격이 다르게 움직이므로 자산의 일부를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하면 효율적인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분석팀장도 전체 투자자산 중 일부만을 철저하게 따져보고 들어갈 것을 권했다.
이 팀장은 "국제유가가 장중 100달러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계속 올라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며 "국제유가가 재작년 75달러에 이르렀을 때 150달러까지 오른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실제는 50달러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