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 덕분에 아시아에 투자했던 해외 투자자들은 환차익이란 부산물도 쏠쏠하게 챙겼다.
특히 가장 성공한 곳은 중국 증시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위앤화 기준으로 98% 상승했으며, 미국 달러기준으로 1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선전종합주가지수는 위앤화 기준 164%,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는 182%의 급격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9월 말까지 무려 17분기 연속 경기 확장이라는 최장기 경제성장을 이어간 홍콩의 항셍지수가 39% 상승했다. 중국기업으로 구성된 H지수는 56%나 상승했다.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Sensex)가 지난 주말 기준으로 47% 급등했고,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는 6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외에 지난 주말 기준으로 싱가포르가 17%, 말레이시아 31%, 태국 25% 그리고 인도네시아가 52%, 필리핀은 23% 그리고 한국은 32%의 주가지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선진 증시인 호주의 올디너리지수가 13.7% 올라 두 자리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신흥경제국인 대만의 가권지수는 8.7% 한 자리 수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 가운데 일본 토픽스(TOPIX)는 올 한해 12%나 급락했다. 5년만에 첫 하락이며, 사상 최고치에서 5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아시아 시장이 잘 나간만큼 증시의 가치 평가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들도 상당히 높아졌다. MSCI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주식시장지수의 PER는 2008년 예상 수익 대비 16.9배에 도달했다.
앞으로 아시아의 금리가 선진국과 수렴하는 대신 성장률은 계속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이 배수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