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26일 현대상선 경영권 안정을 목적으로 체결한 케이프 포춘과의 '현대상선 주식 파생상품 계약'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단 현대엘리베이터는 케이프 포춘과 지난해 8월 3일 체결한 약 300만주 규모의 '파생상품계약 결의내용'을 일부 수정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케이브 포춘과 맺은 '주주간 계약서'를 근거로 콜옵션 행사해 케이프 포춘에서 보유중인 현대상선 주식 200만주를 취득키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시점인 이달 24일 종가 4만2950원을 기준으로 하면 약 859억원 규모다. 현대엘리베이터와 케이프 포춘은 콜옵션 행사일 이후 15거래일간(2008.1.9~29) 현대상선 주식의 가중평균주가에 200만주를 적용해 내년 1월 29일 최종 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경우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상선 지분율은 기존 17.6%에서 18.89%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또 기존 현대상선 경영권 방어차원에서 맺었던 케이프 포춘과의 파생상품계약도 향후 4년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가 맺은 파생상품계약 내용에서 케이프 포춘에게 이달 31일까지 규정한 매각제한의무및 옵션 행사시 매각의무 내용을 삭제(거래소를 통해 언제든지 매각가능)시켰다. 이 경우 옵션 대상 주식도 실제보유주식이 아닌 대상주식과 동수의 가상주식으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케이프 포춘사에서 보유한 현대상선 주식 301만1798주에 대한 차액정산옵션 수정 계약 후 현금정산 완료시점(지급예정일 내년 2월1일)부터 오는 2011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파생상품계약을 연장하게 된다.
이 계약 옵션에선 오는 201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현대엘리베이터와 케이프 포춘간 정산옵션이 적용된다. 해당주식에 대한 1차 수정계약에 따른 현금정산시 총가상(매각가정) 처분가액을 이번계약의 총가상 기준가액으로 해 향후 총가상 처분가액과의 차액을 상호 정산하는 파생상품계약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즉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와 케이프 포춘이 맺은 '파생상품계약'에서 301만1798주에 대해 내달 정산한 뒤 다시 정산시점(2008년 2월 1일)부터 오는 2011년까지 4년간 기존과 같이 파생상품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이는 현대그룹이 현대엘리베이터와 케이프 포춘간 현대상선 파생상품계약 연장을 통해 우호지분을 유지시켜 현대상선 경영권을 방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8월 현대상선 지분 10.02%를 보유한 케이프포춘과 파생상품 거래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양사 계약에서 케이프포춘은 지난 5월 9일 이후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새로 취득한 현대상선 지분 2.26%를 올 연말까지 팔지 않기로 했다.
이와별개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0월 아일랜드계 파생상품 전문 투자회사인 넥스젠 캐피탈과 현대상선 주식 600만주(4.51%)에 대한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 경영권 안정을 다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