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 유럽 시장이 대부분 휴장한 가운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감이 다소 꺾이며 미국 증시 상승세는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대부분의 매매주체들이 북 클로징을 한 상태에서 큰 모멘텀 없이 수급에 의해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기사는 26일 오후 12시 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4분 현재 938.80/939.00원으로 전날보다 0.80/60원 하락한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달러/원 선물 1월물은 936.60원으로 전날보다 0.20원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39.1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0.50원 하락 출발했고 상하 등락폭의 큰 변화 없이 거래량 한산한 전형적인 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초반 940.50원까지 상승하며 방향성을 윗쪽으로 타진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지만 네고 물량이 기세를 억누르면서 938.20원까지 주저앉히기도 하는 등의 모습이 나타났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고 실수급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네고 물량이 어느 정도 나오느냐에 따라 상하 등락폭이 결정될 장세로 보인다.
국내 증시의 경우 1910선을 지지선으로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고 외국인은 100억원 미만에 불과하지만 매수세로 돌아서 있는 상황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연말 외환시장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네고 물량이 아직 처분돼야 할 시점에서 어느 정도의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하락압력이 다소 우세하다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오후 정도에 네고물량이 쏟아질 여지는 남아있고 대외변수가 별로 없어 오늘은 수급상 상승쪽보다는 하락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역송금 수요도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시점에서 상승요인보다는 하락요인이 우세하지만 급등락 가능성도 적어 현재 가격대에서의 박스권 오르내림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엔 캐리 트레이드 재개와 수주 뉴스 등이 나오고 있어 심리적으로도 하락요인이 좀 더 우세하다”며 “네고 물량의 규모에 좌우되겠지만 누적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 물량 등이 어느 정도 하방경직성은 유지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