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윤용로 기업은행장 취임사(전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은행 윤용로 행장 취임사


존경하는 기업은행 임직원 여러분 !

저는 오늘 기업은행의 제22대 은행장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게 된 것을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기업은행은 1961년 설립 이래 지난 46년 동안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국민경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특히, 국가경제가 어려웠던 중요한 고비 때마다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국민경제를 지키는 보루의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또한, 지난 수년간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선진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혁신적인 변화를 지속한 결과, 자산 120조원대의 대형은행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온 몸을 바쳐 일 해온 임직원 여러분의 피와 땀, 그리고 탁월한 리더십으로 은행을 이끄신 전임 행장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전임 행장님들의 열정에 대해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지난 3년 8개월간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주신 존경하는 故 강권석 은행장님께는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자 합니다.

제가 이제 이런 기업은행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받아 은행의 발전과 국민경제에의 기여라는 막중한 과제를 맡게 된 데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는 바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

최근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가히 위기적 상황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경제는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급등과 미국, 영국 등의 부동산버블 붕괴 가능성, 중국 경기과열의 부작용 등으로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국내경기는 지표상으로는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금융부문에서는 국내에서 시작된 소위 '머니무브 현상'이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로 촉발된 국제적 신용경색현상과 맞물려 우리에게 엄청난 불확실성과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2009년 2월로 예정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은 우리 금융산업에 그야말로 빅뱅과 같은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저는 오늘의 이 자리가 그동안 여러분이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기업은행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 하더라도 우리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서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고,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충분히 이를 극복할 능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급하면 돌아가라는 말도 있고,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도 있습니다.

저는 우리 IBK 기업은행이 가장 빛나는 순간은 바로 이 땅의 수많은 중소기업에게 진정한 친구로 인정받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친구는 평소에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어려움이 닥쳤을 때는 달라집니다.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주는 그가 바로 진정한 친구입니다.

그런 친구가 되기 위해 우리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단어는 바로 ‘고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임기간 동안, 고객만을 생각하는 '오직 고객(only customer)의 원칙'을
충실히 지켜나가겠습니다.

중소기업 관련 종사자와 그 가족은 물론, 중소기업을 성원하는 모든 국민이
우리의 고객입니다.

이제 모든 일에 있어서 고객의 입장에 서서, 이것이 과연 고객을 위한 것인지를
제일 먼저 생각합시다.

사업전략을 재점검하고, 핵심역량을 더욱 키우고, 새롭게 전열을 정비하는 것도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민영화를 앞두고, 가장 친절하고 고객을 맨 앞에 놓는 은행으로서, 고객에게 최선의 해결책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감동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초일류 중소기업 종합금융그룹이 바로 저와 여러분이 만들어갈 IBK 기업은행의 모습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기업은행 임직원 여러분!

저는 이러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9000여 임직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세 가지만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중소기업금융의 절대 강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합시다.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IBK 비전 실현의 토대가 되는 중소기업금융에서의 1위 자리를 보다 확고히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반려자로서 언제나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기업은행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사업영역을 다각화하여 비이자수익을 극대화합시다.

바야흐로 자본시장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이 자본시장 발달의 果實을 他 금융권에 내어 줄 수는 없습니다.

증권 자회사를 설립해 은행본체와 시너지를 발휘하며 자본시장 확대의 결실을
함께 누려야 할 것입니다.

중기적으로는 보험사도 설립하고, 여신전문기관도 만들 것입니다.

중소기업에게 창업부터 상장, 그리고 자금조달과 운용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그룹화로의 여정은 단 하루도 멈출 수 없습니다.

셋째, 선진적인 기업문화, 조직문화를 만들고 정착시킵시다.

우리 기업은행맨들은 금융환경 변화에 맞게 늘 변화의 마인드를 가집시다.

일을 할 때에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을 근본부터 다시 생각해서 다른 방법이 없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지금까지 하던 방식 보다 더 나은 방식을 찾아내야 은행도 발전하고 우리 자신도 발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미국의 경영학자인 스탠퍼드대학의 짐 콜린스는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라는 그의 저서에서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한 가장 큰 적은 좋은 기업(Good is the enemy of Great)이라고 설파한 바 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의 성공에 안주해서는 우리는 절대 위대한 은행이 될 수 없습니다.

더 큰 성공과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노력이 IBK 기업은행의 문화로 자리 잡도록 노력합시다.

저는, 여러분이 최고 은행의 직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도우미가 될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약속합니다.

어려움이 있으면 바로 달려 갈 것이고, 고칠 것이 있으면 바로 고치겠습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국내 銀行史에서 매우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勞와 使가 하나가 되어 가족과 같은 화합과 협력을 해야 할 때입니다.

올바른 노사문화의 정착은 IBK의 비전 달성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勞使가 열린 마음으로 하나가 될 때만이 어려운 금융환경을 헤치고, 놀라운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노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이제 저는 기업은행 임직원 여러분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간 제가 공직생활에서 얻은 모든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서 온 몸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오더라도 여러분과 힘을 합쳐 제일 앞에 서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가 몇 년전 읽은 '은행의 미래(Future of Banking)'라는 책의 결론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는 것 같아 조금만 인용하고자 합니다.

"은행산업의 미래는 인류사회의 미래이며, 아무도 그 미래를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고객들은 빠르고, 편하며, 그리고 쉽게 전달되는 은행서비스를 원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에 정말로 창의적으로, 주도면밀하게 반응하는 은행만이 이익과 성공을 기대하고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글이, 은행의 미래를 아무도 모른다고 솔직히 인정하고, 다만 고객을 위해 노력하는 길 밖에 다른 왕도가 없음을 이야기하는 것이어서 참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연말연시에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빌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7년 12월 26일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