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애널리스트는 이어 "유류할증료 인상 폭이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한 만큼 주가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여객 유류할증료는 상한선 140달러로 169% 인상되며 화물 유류할증료는 상한선 1110원으로 85%인상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1월부터 새로운 유류할증료 제도 적용
드디어 유류할증료가 인상됐다. 인상 폭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커 항공사의 경영부담이 크게완화될 것이다. 어제 건설교통부는 최근 유가급등에 따른 항공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새로운 국제선 유류할증료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장거리 노선 기준 여객 유류할증료 상한선은 시장이 기대하던 수준보다 큰 폭으로 인상됐다(현재: 편도 52달러, 시장 기대치: 80달러, 확정치: 140달러).
- 여객 및 화물 유류할증료 수입 각각 65%, 40% 증가
건교부는 새로운 국제선 유류할증료 제도가 도입되면 항공권 가격이 평균 3.6%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는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대한항공의 연간 유류할증료 수입이 최소 6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1월부터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현재보다 두 배 상승하지만 국내 항공권 판매분에만 인상된 할증료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해외 판매분에 대한 할증료도 국가별로 인상되고 있어 실제 유류할증료 수입은 위에 언급한 것 보다 늘어난다. 화물 유류할증료 수입은 현재 유가기준으로 볼 때 40%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여객 유류할증료처럼 100% 부과하기가 어려운 실무상의 한계가 있어 실제 수입 증가율은 40%보다 낮을 것이다.
- 내년 Yield(평균 운임) 상승률 올해보다 높을 것
양대 항공사는 2008년 경영계획을 수립 중인데, 아직 유류할증료 인상 분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를 반영하게 되면 내년 경영목표가 크게 상향조정 될 것이다(유류할증료 인상 분을 반영하지 않은 경영계획 수치를 발표할 수도 있다). 우리는 2008년의 실제 항공운임이 8~9%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비교적 경쟁이 덜하고 운임이 높은 장거리노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이코노미 좌석과 운임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프리미엄 클래스 좌석의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는데다, 2년 2개월 만에 유류할증료가 대폭 인상됐고, 내년 중 국제선 여객 공시운임이 한차례 인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할증료 인상 폭 커 주가상승 기대
8월부터 유류할증료 인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만큼 건교부의 발표가 새로운 재료는 아니나, 유류할증료 인상 폭이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한 만큼 주가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 과거 유류할증료가 인상된 시점을 돌이켜 보면 할증료 인상 발표 이후 유가는 하락해 항공사의 이익이 크게 늘어났고, 주가도 많이 올랐다. 항공유가가 단기 고점을 찍고 소폭 하락한 시점에 정부가 유류할증료를 인상해 준 만큼 과거와 유사한 주가흐름을 기대해 볼 만 하다.
- 여객 유류할증료 상한선 140달러(편도기준)로 169% 인상
여객 유류할증료는 지금까지의 7단계에서 16단계로 확대되며, 편도 기준으로 최대 52달러까지 부과할 수 있었으나 새로운 제도가 적용되면 최대 140달러까지 부과할 수 있게 된다. 과거 제도에서는 항공유가가 배럴당 50.4달러~75.6달러 사이일 때 1~7단계까지 부과됐다. 새로운 제도는 배럴당 63달러~126달러 사이에서 16단계로 구분된다. 지난 주 항공유가가 107.5달러이므로 새로운 유류할증료는 사상 최고치인 현재 유가까지도 커버한다. 새로운 여객 유류할증료 제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일단 1월에는 12단계가 적용될 예정인데, 이렇게 될 경우 장거리 노선 유류할증료는 104달러에서 208달러로 100% 인상된다(왕복 기준).
- 화물 유류할증료 상한선 1,110원으로 85% 인상
화물 유류할증료는 지금까지의 8단계에서 17단계로 확대된다. 상한선은 과거 킬로그램당 600원에서 1,110원으로 85% 인상되는 것이다. 과거에는 거리 별 구분이 없었으나 새로운 기준에는 장ㆍ단거리 노선으로 구분된다. 현재 8단계 할증료로 킬로그램당 600원이 부과되고 있으나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게 되면 840원으로 40% 오른다(내년 1월 16일부터 시행되며 12월 항공유가를 감안하면 13단계가 적용될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