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악재의 등장으로 오르내림을 거듭하던 미국 다우지수가 결국 마이너스권에서 지난밤 장을 마감하였다.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책과 모간스탠리의 자금조달 소식이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하였으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문제에서 비롯된 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악재로서 장을 압박하는 무게감을 이기지 못한 결과였다고 생각된다.
- 글로벌 증시 하락의 선두에 있는 미국증시에 대한 불안감으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순매도세는 금년 남은 기간 동안에도 지속될 공산이 커 보인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 속에 연말 장부 마감을 앞두고 국내증시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가들의 자금들이 금년 수익을 확정하려는 차익매물을 계속 쏟아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골드만 삭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과 모간스탠리의 4분기 적자 기록에 이어 금일밤 예정된 베어스턴스의 실적발표가 미국증시에 그다지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아 보이는 점도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유가 되고 있다. 증시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등세가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달러화도 달러-원 환율의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파고가 유럽경제로 전이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연말 반등장세에 있는 달러화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 점을 눈여겨 보아야 하겠다.
- 금일 예정된 BOJ의 금융정책위원회 회의결과 일본의 기준금리가 현행 0.5%에서 동결될 것이 예상된다. 세계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는 신용경색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이를 역행하는 금융정책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일본의 경기 및 물가가 BOJ의 금리인상을 정당화시킬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지 않다는 점이 금리동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이미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같은 결과가 엔화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미약하나마 재개되는 양상인 엔캐리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약세를 띄고 있는 엔화가 추가 하락하는 단기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수는 있다고 생각된다. 글로벌 증시와 그 상관성이 떨어지고 있는 엔화의 최근 하락이 달러-원 환율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엔화의 하락이 글로벌 달러화의 상승과 엔캐리 트레이드 영향이 혼재된 가운데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 금일 예상 범위: 937.00 ~ 94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