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와 달러화 결제 수요의 대량 유입으로 940원선을 돌파하는 등의 장중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 기사는 18일 오후 4시 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39.40원으로 전날보다 5.80원 상승한 가격대로 마감, 종가대비로 지난 8월 30일 940.50원 이래 석달 보름여 최고치를 기록했다.
결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본격적으로 불거졌던 시기의 가격대로 회귀한 셈이다.
달러/원 선물 1월물도 937.80원으로 전날보다 6.20원 상승한 가격으로 마감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937.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40원 상승 출발했고 오전 중 935.80원까지 떨어지는 등의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942.10원까지 치솟으며 급등세를 보였고 940원대에서는 매물벽에 어느 정도 막히는 모습이었다.
결국 939.40원으로 마치며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과 네고 물량 등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막판에는 네고 물량이 우세했다는 시장참여자들의 관측이다.
은행간 거래량은 96억 4350만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0일 매매기준율(MAR)은 939.7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이날 6300억원 가량의 순매도 기조를 보이며 당분간 역송금 수요로 인한 달러화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자 수출업체들의 선물환 매도가 쏟아지면서 CRS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스왑시장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양상도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현물 달러의 유동성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는 와중에 국내 수출업체들의 선물환 매도는 다시 스왑시장에 영향을 끼치면서 달러화 부족 현상은 어느 정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달러화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역외 세력과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 등으로 달러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역외 매수세와 네고 물량간의 수급 싸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장 막판에는 네고 물량이 다소 우세할 정도로 매물이 쏟아진 면이 있었다”며 “940원 윗선에서는 네고가 우세하게 작용하는 장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아직도 수출업체 네고가 많이 남아있어 쏟아질 매물은 많이 있기에 일방적으로 롱으로 밀고 가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며 “아직은 상승이 유력해보이지만 당분간 네고 물량과 역외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미국발 신용경색 문제로 불거진 대외적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3개월 넘게 이어진 달러화의 약세가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 시점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 약간 과매수권인 것으로 보이지만 증시에서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상승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신용경색 문제로 달러를 사들이는 세력은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