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현대그룹주 부담 해소 전망
[뉴스핌=홍승훈 김연순기자] 이명박 대선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향후 시장 구도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단 전문가들은 이 후보의 당선으로 향후 경제정책의 큰 틀이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이 후보의 기본 방향이 규제완화라는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기대감을 갖고 관련 수혜업종이 무엇일지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대선효과가 선거직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것이 지속적으로 시장을 위쪽으로 끌고갈 사안은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국내 증권사 한 임원은 "대선이후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증시의 반등 가능성은 있지만 정작 시장 파급력은 구체적인 정책이 가닥을 잡아주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3~4월 부동산, 건설, 세금 문제들이 구체화될 때 평가받을 수 있지 현재의 공약만 갖고선 평가하기가 이르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새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건설과 내수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날 전망이다. 또한 금산분리에 대한 규제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생겨나고 있다. 예컨대 우리금융의 주인 찾기가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다.
외국계 한 펀드매니저는 "이 후보가 타 후보에 비해 규제완화쪽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규제산업인 금융쪽 민영화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로 건설주도 의미있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친 기업적 성향을 갖는 이 후보인 만큼 삼성그룹도 특검에서 다소 자유로와질 것으로 전망되며 현대관련주도 다소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통신주는 다소 부정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다수 후보의 공약사항에는 통신요금 인하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분석부장은 "이 후보 당선으로 경기부양정책이 기대되며 이에 건설과 내수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며 "반면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압력으로 통신주는 다소 전망이 어두워 보인다"고 전했다.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다. BBK 특검이다. 동부증권 신성호 리서치센터장은 "이 후보가 너무 자신한 나머지 다른 부분을 간과하지 않을까 걱정이고 특히 BBK 특검 등 걸린 이슈가 여전히 남아 있어 취임 초기에 정책을 펴는데 어려움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하는 증시 전문가들의 이 후보 당선에 따른 주식시장 전망이다.
외국계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
우선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이 후보가 타 후보에 비해 규제완화쪽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규제산업인 금융쪽 민영화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로 건설주도 의미있는 성장이 기대된다.
이 후보의 친기업적인 성향을 감안할 때 삼성비자금 사안도 큰 문제없이 마무리될 수 있고 이럴 경우 투자쪽도 나아질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국내증시가 글로벌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쪽 경기둔화 여부, 중국 긴축 해외변수가 국내증시에 더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내 대형증권사 투자전략부장
국내증시 자체가 대통령 때문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 증시 사이클과 맞물렸기 때문에 시장의 큰 흐름이 미국 금리, 중국 긴축 등 해외변수 영향에서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대선 이후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투자심리는 회복돼 단기적으로 시장이 안정되며 반등을 하긴 할 것 같다.
현재 시장은 막연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데 정작 시장 파급력은 구체적인 정책 흐름이 가닥을 잡아주는 공약사항이 구체적으로 이뤄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내년 3~4월에 부동산, 건설 등 부양책, 세금 문제들이 구체화될 때 평가받을 수 있지 현재의 공약을 갖고 평가하기에는 이른감이 있다.
동부증권 신성호 리서치센터장
대선효과로 주가가 올라간다해도 하루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막연한 기대관련 영향은 크거나 오래 지속되기 힘들다.
다만 대통령 취임 첫해 경기부양정책에 드라이브 걸면서 시장이 활성화된 것은 사실이다.
부담스러운 부분은 이 후보가 너무 자신한 나머지 다른 부분을 간과하지 않을까 걱정이고 특히 BBK 등 걸린 이슈가 많아 취임 초기에 정책을 펴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분석부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니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관건은 아직도 특검이 남아있는 상황이라서 좀 부담스럽긴하다. 특검 결과가 나올때까지 또 1~2달 걸릴 것이고 그런 측면에선 불확실이 여전히 남아있다.
대선을 치뤄 큰 물줄기는 잡히겠지만 보다 중요한 문제는 미국시장이다. 주택시장지표 나오고, 미국 금융기관들 실적발표 있다. 서브프라임과 관련된 것들이니 관심이 요구된다.
이 후보 당선으로 경기부양정책이 기대된다. 때문에 건설과 내수관련주가 유리할 것이다. 반면 통신주는 부정적으로 본다. 후보 공약사항에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압력이 있다.
또 삼성그룹도 특검에서 다소 자유로워지니 삼성그룹주도 힘을 받을 여지가 생기고 현대관련주도 마찬가지로 힘을 받을 것 같다.
금산분리 완화 가능성 높아지니 금융주를 다시 봐야 한다. 우리금융의 주인찾기가 빨라질 수도 있다.
국내 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
경제정책의 큰 틀이 5년간 바뀌니 일단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 줄 것이다. 이명박 후보의 기본 방향이 규제완화이다보니 시장에서 기대감이 높다.
다만 이런 기대감이 선거직후 시장에 반영될 것이지만 지속적으로 시장을 끌어갈 사안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경제활동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이 후보의 친기업적인 여건형성에 긍정적 정책들이 나올것으로 보는 것인데, 예컨대 금산분리 완화 기대감에 따른 금융산업의 구조조정 가능성이다. 은행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부동산정책에 변화가 예상되는데 이럴 경우 건설주 등 경기 활성화쪽도 긍정적이며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동산이 관건인데 규제일변도에서 시장친화적으로 바뀌더라도 침체를 막아주는 정도지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