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우 지난 2003년의 가계부실 사태와 같은 중소기업 부실화로 인해 전체 금융시장을 교란시킬 가능성까지도 제기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배지헌 책임연구원은 18일 '중소기업 부실위험 높아졌다'는 보고서에서 "대출을 확대한 장본인인 시중은행들이 이제는 대출을 급격히 보수화하면서 중소기업의 매출 둔화 등과 함께 자금난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중소기업 대출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전세계적인 신용경색 여파로 돈가뭄을 겪고 있는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정책은 더 보수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이미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계 중소기업들의 연쇄도산으로 이어지고 미약하나마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는 경기에 영향을 미쳐 전체 경기 흐름이 꺾이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배 연구원은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지난 2007년 10월 6.93%로 3년전인 2004년 12월 5.62%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단기간에 급증한 중소기업 대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금리와 맞물려 중소기업의 채무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은 올해 10월까지 60조5000억원으로 3년 전인 지난 2004년보다 무려 10배 가까이 불어났다.
아울러 고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수익성도 급격히 둔화되고 있고 바젤Ⅱ 등 대출시장내 제도적 변화의 영향 등도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