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월물 가격이 전날종가대비 99센트, 1.10% 하락한 배럴당 88.32를 기록했다.
이처럼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밑돈 것은 OPEC이 증산 결정을 내릴 것이란 기대도 작용했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유가의 고공행진을 이끈 수급 우려는 종결되지 않을까 하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부다비에 모인 석유장관들은 오히려 최근 유가 하락을 보면서 추가 공급은 필요치 않을 것이라고 판단, 미국의 증산압력에도 불구하고 현 생산량을 유지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OPEC 관계자들은 유가가 고점에 이르렀던 11월 23일 배럴당 98.18달러에서 10% 이상 하락해 더이상의 원유공급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
물론 신문은 여전히 OPEC이 증산 결정이라는 깜짝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인정했다. 무엇보다 미국 부시행정부가 OPEC에 강력하게 증산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시장분석가들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OPEC 회의에서 증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반영 돼있었기 때문에 증산 결정이 나오지 않는다면 유가는 다시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