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는 3일 기사를 통해 최근 중국 국내 기관들이 설립한 4개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 펀드 모두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펀드를 선택했던 본토 투자자들이 딜레마에 빠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뮤추얼펀드 리서치 전문업체인 모닝스타(Morningtar)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QDII 펀드가 최근 저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11월 초부터 주요국 증시가 서브프라임 영향으로 큰 폭의 조정국면을 맞은 것이 직접적인 QDII 펀드의 급격한 가치 하락 배경이었다.
또한 QDII는 홍콩 증시에 주로 투자했는데, 중국 당국에서 본국 투자자들의 홍콩 직접투자을 허용하는 '직행열차' 프로그램을 연기하면서 투심이 꺽인 것이 또다른 타격의 배경이었다.
QDII 자금이 홍콩 증시에 유입될 쯤 주가가 이미 고점에 있었던 것도 문제였다고 모닝스타는 지적하고 있다.
한편 신문은 업계 관계자들의 항변도 비중있게 소개했다.
일례로 윈화펀드매니지먼트사의 QDII펀드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시에 리웬(Xie Liwen) 조사담당 이사는 "QDII는 현재 포트폴리오를 짜는 과정이기 때문에 거래수수료와 같은 요인들로 인해 자산가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단기간에 보여지는 성과를 가지고 펀드 하우스와 펀드매니저를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QDII 펀드가 여전히 중국 본토 투자자들에게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리스크를 낮출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중국 투자자들이 홍콩증시을 좀 더 잘 알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큰 부분이 홍콩 증시에 투입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결코 이 시장에만 집중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문은 사실 펀드매니저들에게 다양한 해외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에 이사는 "QDII는 중국 본토 매니저들이 해외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채널을 처음으로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해외투자 경험을 쌓고 능력을 키울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