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특별본부는 3일 삼성증권 본사와 삼성SDS전산센터등 삼성계열사에 대한 나흘간의 압수수색 결과 거래내역이 수상한 삼성증권 임직원 10여명을 추가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전직 삼성증권 CEO출신인 황영기 사장과 함께 현직 CE0인 배호원 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배 사장의 경우는 검찰특별본부가 구성된 뒤 처음으로 압수수색된 삼성증권 현직 CEO라는 점에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배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그룹지배권이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에 넘긴 시점에 삼성생명 임원을 지낸 바 있다.
또 황영기 전 사장은 김용철 변호사가 차명계좌를 통해 비자금을 관리한 임원 중 한명이라고 지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검찰 한 소식통은 "황영기 전 사장에 이어 배호원 사장도 출금조치가 내려진 것이 맞다"라고 확인해 줬다.
이와함께 검찰특별본부이 삼성증권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중에는 금감원 로비정황으로 추정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식통은 전일(2일) 삼성증권을 통해 확보된 금감원의 로비정황에 대해서도 "맞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검찰로부터 전직 CEO에 이어 현직 CEO인 배 사장 마저 삼성비자금 수사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삼성증권 역시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더욱이 국외자회사신설과 국외증권사인수 등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톱10'에 진입하겠다는 삼성증권 입장에선 경영공백 우려를 내비쳤다.
삼성증권 한 임원은 "글보벌 탑10에 진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시점에 답답하다"며 말을 흐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