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최근 금리급등의 배경에는 경기, 수급, 통화정책, 파생상품 시장 등 다양한 요인들이 혼재되어 있어 단순히 금리급등 요인을 나열하기보다는 각각의 요인들이 어떠한 상호작용을 통해 금리 급등세를 야기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최근 금리급등의 전개과정을 ‘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의 형식을 빌려 살펴보고 향후 채권시장이 어떠한 ‘결말’을 보일 것인지 전망하고자 한다.
발단:문제의 발단은 크게 보면 경기회복에 따른 자금이동과 스왑시장 불균형에서 시작되었다. 경기회복으로 민간으로부터의 대출수요가 증가했으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예금에서 주식시장으로 대규모의 자금이 이동하였다. 한편 선물환 시장에서는 중공업체들의 선물환 매도와 외국계 은행에 대한 단기 외화차입 규제 발표로 선물환율이 이론 선물환율을 크게 밑도는 불균형이 지속되었다.
전개:대출증가와 예금감소로 은행권의 자금사정은 악화되었으며, 은행권은 부족한 유동성을 보강하기 위해 CD와 은행채 발생을 지속했다. 한편 스왑시장에서는 서브프라임 위기 확산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달러화 차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선물환 시장의 불균형이 심화되었고 CRS금리가 급락하게 되었다.
위기: 은행채 및 CD발행 지속에 따른 구축효과(Crowding-Out Effect)로 채권매수 여력이 약화되면서 신용등급채권뿐만 아니라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상승압력을 받았다. 한편 스왑시장에서는 CRS 금리 급락으로 스왑베이시스(CRS - IRS)의 (-)폭이 확대됨에 따라 이와 연계된 포지션의 손절매물이 촉발되었다.
절정(현재):스왑베이시스(CRS - IRS)의 (-)폭 확대는 본드-스왑 스프레드의 역전 폭 확대로 이어졌으며, 이와 연계된 포지션의 손절매물까지 끌어냈다. 본드-스왑 스프레드 관련 손절매물이 대규모로 출회되었으나, 취약해진 채권수요는 이를 견디지 못하면서 결국 시장금리는 5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결말(전망):향후 채권시장은 국고채 위주로 점진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근거는 1)국내경기 여건과 대외 환경을 감안할 때 최근 시장금리 급등은 과도하며, 2)정부의 빠른 시장개입으로 패닉상태가 진정되고 있으며, 3)과거 신용사태의 경험에 의하면 초기에는 모든 채권수익률이 일제히 급등하지만 이후에는 안정성과 거래 유동성 측면에서 우월한 국고채 지표물 위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4)최근 스왑시장의 불균형 심화는 역설적으로 재정거래 기회를 키우고 있어 향후 스왑시장과 연계된 국공채 매수가 다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