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달 넘게 약세를 보이고 있던 증시 앞에 연준이 나서서 앞으로 경기가 생각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자 투자자들은 위험도피 양상 속에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게다가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이 같은 시점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택대출 연체 규모는 올해보다는 내년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정말로 경기침체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1일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세 자리수 하락하면서 8월 저점 아래로 추락했다. 다우이론상 약세장 신호가 완성되는 순간이 왔다.
위험도피 행렬이 이어지면서 10년 금리가 한때 4% 아래로 떨어졌고, 2년물 금리가 한때 3% 아래로 내려서는 등 장단기 스프레드가 100bp를 넘어섰다.
경기전망 악화와 연준이 불가피하게 금리인하에 나서야할 것이란 관측이 강화되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 주가 하락과 함께 달러/엔이 108엔 중반선으로 떨어진 가운데 유로/달러는 1.48달러 중반으로 올라서는 등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됐다.
다만 달러 약세 외에 미국 주간석유재고가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100달러를 향해 치닫던 국제유가는 급격한 상승세가 부담이 됐던지 주춤하고 97달러 선으로 물러나며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프레디맥(Freddie Mac)의 대규모 적자 및 손실상각 발표 이후 미국 증시의 금융업종은 더욱 약세를 보였다.
한때 파산설이 나돈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설(Countrywide Financial)의 주가가 8.4% 급락했고,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AIG가 5.7%,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7%, JP모간체이스는 2.3% 그리고 시티그룹이 2.1% 각각 급락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나온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76.1로 4.8포인트 하락, 예상대로 악화된 것이 확인됐다. 비록 예상치보다는 좋았지만 2005년말 이후 최저치인 신뢰지수는 연말 쇼핑시즌에 대해 우려하게끔 만들었다. 또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0.5% 하락, 예상보다 더 크게 악화되어 향후 경기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2,799.04 (-211.10, -1.62%)
- 나스닥: 2,562.15 (-34.66, -1.33%)
- S&P500: 1,416.77 (-22.93, -1.59%)
- 러셀2000: 740.30 (-9.03, -1.21%)
- SOX: 407.82 (-5.20, -1.26%)
- 유가(WTI): 97.29 (-0.74, -0.75%)
- 달러화지수: 75.00 (-0.22, -0.29%)
※ 출처: WSJ, StockCharts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1/20 3.25(-0.12)... 3.20(+0.05)... 3.54(+0.00)... 4.10(+0.03)... 4.50(+0.02)
11/21 3.11(-0.14)... 3.00(-0.20)... 3.35(-0.19)... 4.01(-0.09)... 4.46(-0.04)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1/20 종가 1.4840.....109.86..... 163.09..... 2.0667..... 1.1055..... 89.25
11/21 종가 1.4857.....108.44..... 161.12..... 2.0651..... 1.1015..... 87.06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