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조정이냐 반등이냐를 두고 시장이 잔뜩 저울질을 하고 있다.
일단 전일 오후 아시아증시 전반에 걸쳐 나타난 급반등에 대해 시장은 추가조정보다는 반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또한 어제 국내 기관의 수급 주도권이 다시한번 확인됐으며 1800초반을 저점매수 시기로 보는 시각이 상당하다는 관측이다.
전일 코스피시장이 50포인트의 긴 아랫꼬리를 단 양봉으로 반등했다. 이는 그만큼 저가매수세가 강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하락갭을 50%나 메울 수 있었다. 기술적으로 추세반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수급 헤게모니는 투신권이 쥐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연일 계속되는 매도물량에 비해선 여력이 충분치 못하다. 또 해외변수가 널려 있는 현재 투신권이라도 적극적인 매수세를 이어가기 힘든게 현실.
시장에선 전일 불거졌던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 서브프라임발 악재 확산 여부, 유가 등에 주목하며 시장판단을 서둘지 않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하는 주요 시황애널리스트 코멘트.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
전일 아시아증시 전반에 걸쳐 나타난 오후장 급반등은 미국 연준리가 긴급회의를 소집,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이란 루머 영향이 컸다. 소문대로 이같은 조치가 나오면 긍정적이겠지만 만일 단순 루머에 그친다면 이에 따른 부작용이 클 것이다. 추후 상황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시장의 수급불균형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수급 헤게모니는 투신권이 쥐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비하면 매수강도가 떨어진다. 당분간 불안정한 장세는 불가피해 보인다.
대신증권 성진경 시장전략팀장
국내증시가 어제 장후반에 낙폭을 많이 줄였고 미국증시도 반등에 성공해 시장은 플러스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가, 달러약세 등의 해외 불안요인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어 상승폭을 키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뚜렷한 반등의 시그널을 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금일 국내 주식시장은 강보합권 정도가 예상된다.
수급에선 외국인들의 매도 규모는 줄어들겠지만 팔자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도 출회되는 상황이다. 기관도 아직까지 적극적인 매수세를 펼치기에는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 같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
전일 50포인트의 긴 아랫꼬리를 단 양봉으로 반등하며 향후 저점확인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그만큼 저가매수세가 강했다는 뜻인데 기술적으로 추세반전의 가능성이 엿보였다. 1800초반을 매수시점으로 보는 자금이 많아 보인다.
결국 미국 서브프라임발 악재가 국내경제의 발목을 붙잡을 것이란 불안감이 팽배하지만 한국은 완만한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기업이익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펀더멘탈에선 무난하다.
꾸준한 주식형 자금유입으로 기관 매수여력도 확대되고 있다. 투자심리가 풀리는 등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보여 현 주가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