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조정 분위기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역송금 수요는 여전히 대량으로 쏟아지고 있어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20일 오후 11시 8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6분 현재 926.30/50원으로 전날보다 7.30/5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 진행되고 있다. 장중고점은 927.00원으로 고점을 점점 높여가는 분위기이며 장중저점은 920.40원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920.50원으로 전날에 비해 1.50원 오른 선에서 출발한 달러/원은 국내 증시의 하락폭에 연동돼 상승의 폭을 키우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도세는 여전해 현재까지 2300억원이 넘는 순매도 규모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미국발 악재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모습이다. 시티그룹의 주가가 5.8% 급락하는 등 금융주의 낙폭 확대가 두드러졌고 다우지수는 1만 3000선이 무너졌다.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시장기대치가 11월까지 연속 두달 최저치를 지속했다는 소식도 신용경색 우려감에 한 몫했다.
글로벌 달러화는 유로 및 엔화 대비로 각각 약세를 보였으나 캐리트레이드 청산 움직임 속에 파운드 및 호주 달러 등 고금리 통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다.
시장참여자들은 시장에 롱마인드가 다소 우세하다고 보면서 국내 증시의 낙폭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상승폭도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역외쪽에서 매수가 상당히 나오고 있고 네고물량은 여전히 꾸준하게 출회되고 있다”며 “시장마인드는 다소 롱으로 쏠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역시 국내 주가의 조정폭이 달러/원 상승의 폭을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의 분위기로 봐서는 오후에 920원 윗선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좀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