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완만한 수준을 보이던 소비 회복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3/4분기중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69.0으로 지난분기대비 3.2% 하락했다. 이는 1988년 1/4분기(122.9, 2000년=100) 이후 가장 최저치로 교역조건이 최악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순상품교역지수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한다. 즉, 100개를 수출하고 받은 대금으로 69개를 수입할 수 있다는 것.
지난해 3/4분기 71.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 그 후 점차 회복된 모습을 보이다가 3/4분기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3/4분기 수출과 수입단가가 모두 상승했지만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더 올라 교역조건의 악화를 불러일으켰다.
수출단가는 석유제품이 국제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6.8% 상승하면서 지난분기대비 0.9% 상승했다.
수입단가는 원유, 철강재, 곡물 등이 크게 올라 지난분기 대비 4.2%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원자재는 원유(8.2%)을 중심으로 지난분기 대비 4.7% 상승했고 소비재는 비내구소비재(11.6%)를 중심으로 3.7% 올랐다.
한편 총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3.1%)했지만 수출물량이 9.6% 늘어났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