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Merrill Lynch)는 11월 펀드매니저 조사 결과 "업종 및 국가별 포지션 모두 여전히 주식을 선호하고 있었으며, 세계경제가 미국 경기둔화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며 이미 거시경제 악재는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보았다"고 지적했다.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보는 전문가들의 비중이 고평가됐다는 의견보다 여전히 5% 더많았으며, 채권이 고평가됐다는 의견은 순 35%에서 순 40%로 증가했다.
한편 위험관리를 강화했다고 대답한 매니저들의 순비중은 21%로 10월의 24%나 9월의 33%보다 작았다.
데이빗 보워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경제 성장 및 기업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펀드매니저들이 크게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이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현금흐름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보수적인 견해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향후 12개월 내에 세계경제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본 전문가들의 순비중은 51%로 10월의 55%보다 줄어들었다
12개월 내 금리가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34% 더 많았지만, 이는 10월의 37%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투자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신용 전망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기업의 재무여건이 나쁘지 않다고 본 전문가들의 순비중이 36%로 지난 5월 조사 때의 59%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기업의 2008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순 48%가 향후 12개월 기업 순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대답, 8월의 28%나 10월의 44%에 비해서 높아졌다.
당연하게도 금융업종에 대해서는 여전히 기피 의견이 많았다. 은행주의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는 의견이 순수하게 38% 많아 10월의 24%보다 크게 증가했고, 보험주 비중 축소 의견도 16%로 10월의 2%에 비해 높아졌다.
여전히 펀드매니저들은 신흥시장에 대해 강한 선호를 보였다. 신흥시장 비중을 늘리겠다는 의견이 25% 더 많아 10월의 27%와 비슷했다.
메릴린치는 최근 혼란에서 피할 수 있는 안전지대 중 하나로 유럽 소매업체들을 들었다. 유로강세로 인한 구매력 상승과 상대적으로 부유한 유럽권 소비자들의 영향으로 인해 방어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