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가 오후들어 일찌감치 하락전환한 뒤 막판까지 낙폭을 확대한 반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 마감 10분 사이에 급반락 양상을 나타내 배경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재무증권 금리는 막판 하락했고, 미국 달러화는 유로 대비 약세를 이어간 반면 엔 대비로는 강세를 보이는 혼조세 속에 전체적으로 보면 약보합 국면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옵션만기를 맞이해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미국 석유재고가 4주 연속 감소했을 것이란 베팅 하에 3% 넘게 반발하자 잠재했던 욕구와 우려가 분출했다.
차근차근 살펴보면 이날 시장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판단을 연속적인 스펙트럼으로 드러나게 한다.
일단 전날 폭등 양상에도 불구하고 일부 남은 불안감으로 차익실현 욕구는 내재해 있었다. 그런데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지난 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소식이 경기전망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장중에는 베어스턴스가 4/4분기 손실 상각 규모가 12억 달러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HSBC는 미국 자회사의 서브프라임 손실로 34억 달러의 상각을 단행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다른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이 충격을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 다소 안도감을 제공했다.
생산자물가는 예상보다 안정되었지만 유가 상승 요인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별 감흥이 없었고, 지난 9월 및 10월 기업 재고가 생각보다 크게 증가한 것은 3/4분기 성장률 상향조정 가능성과 동시에 4/4분기에 대한 우려를 커지게 했다. 생각보다 재고가 많으면 그에 따른 후유증도 큰 법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고유가에 따른 부담 등으로 12월에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 확산되자 또한 부담을 느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 우려를 제기했고, 버냉키 의장은 앞으로 경제와 물가 전망을 연 4회 공개해 자신들의 정책방향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나올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쪽으로 관심을 이동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223.93 (-83.16, -0.62%)
- 나스닥: 2,644.32 (-29.33, -1.10%)
- S&P500: 1,470.58 (-10.47, -0.71%)
- 러셀2000: 782.40 (-6.75, -0.86%)
- SOX: 431.70 (-8.42, -1.91%)
- 유가(WTI): 94.09 (+2.92, +3.2%)
- 달러화지수: 75.83 (-0.04, -0.06%)
※ 출처: WSJ, StockCharts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1/13 3.46(+0.19)... 3.54(+0.14)... 3.84(+0.09)... 4.27(+0.05)... 4.62(+0.02)
11/14 3.39(-0.07)... 3.50(-0.04)... 3.82(-0.02)... 4.25(-0.02)... 4.60(+0.00)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1/13 종가 1.4600.....110.85..... 161.88..... 2.0708..... 1.1273..... 89.51
11/14 종가 1.4647.....111.32..... 163.08..... 2.0510..... 1.1239..... 89.50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