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가 14일 웹사이트에 게재한 지난 7일자 강연록에 따르면, 미즈노 위원은 "주택부문 조정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주요 금융업체들은 다른 부문에서의 높은 수익력과 여전히 강력한 자본건전성으로 인해 서브프라임 손실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 따라서 이 문제가 금융기관이나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미즈노 위원은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연착륙(soft landing) 혹은 머들스루(muddle through) 시나리오 중의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주택시장이 어느 정도 거품이 발생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택투자가 조정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미국 국내총생산(GDP) 내에서 주택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5%로, 이번 사태가 미국 고용 및 소비에 직접 충격을 주고 있다는 구체적인 지표가 보이지 않는 이상 세계경제 전망에 과도한 비관론을 내세울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미국이 세계 최대의 경상적자국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미국 내수 경기가 둔화되는 것은 세계경제 불균형을 시정하는데 있어 바람직한 것이란 지적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는 달러 가치 하락은 오히려 미국 수출증가를 통해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과소평가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유럽과 미국의 금리가 역전될 경우 장기자본 유입이 감소해 경상수지 적자 보전에 문제가 있을 것이란 위험은 존재한다고 미즈노 위원은 지적했다.
세계경제 전망과 관련한 발언 과정에서 미즈노 위원은 "개인적으로는 유로존 경제의 하방위험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유로강세와 기간 금리상승, 금융기관 대출기준 강화 등으로 금융여건이 긴축화하고 있고, 일부 국가들의 주택거품 발생 이후 나타나는 주택시장의 조정 심화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즈노 위원은 최근 사태가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수출을 통한 파급효과가 우려되기는 하지만, 세게경제가 전체적으로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 외에 주가 하락이나 엔 강세 등을 통한 영향으로 투자심리에 영향이 있다거나 외환스왑시장을 통한 단기자금시장에의 영향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거나 하지는 않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즈노 위원은 자산가격 거품에 대한 중앙은행의 대응과 관련해서는 "거품 발생 예방을 의식한 통화정책 운용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거품을 쉽게 발견하거나 정의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후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되고 있으며, 어느 쪽이 올바른 가는 케이스바이케이스로 가야한다"며, 다만 "금리가 크게 낮아 더이상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적은 나라의 경우 후자의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거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식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