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재로 인한 미국 증시의 급등과 국제유가 급락이 진행된 가운데 글로벌 달러는 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달러/원에도 하락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14일 오전 11시 48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8분 현재 914.50/70원으로 전날보다 4.20/0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저점은 911.40원 장중고점 914.90원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913.00원으로 전날보다 5.70원 내리며 갭하락 출발했고 국내 증시의 상승폭이 급등세에서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자 914원선은 유지하며 소폭의 오르내림을 시현하고 있다.
역시 미국 증시의 급등 영향이 크게 작용하며 국내 증시를 끌어올린 점이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달러의 동향은 월마트가 예상을 뛰어넘는 3/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뉴욕 주식시장1만30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움직임을 보이자 위험회피 성향이 줄어들면서 전날과 반대 움직임인 엔 대비 강세- 주요통화 대비 약세 패턴을 또다시 보였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시장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금일 국내 증시는 1980선을 다시 회복하는 등 40포인트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원을 하락으로 이끄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주 들어서만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 주식투자자들은 현재까지 코스피에서만 300억원이 조금 넘는 규모의 팔자세를 보이며 주식매도 기조는 조금 쉬어가는 분위기도 흐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최근 강한 연동성을 보이고 있는 국내증시와 아시아권 증시의 등락폭에 따라 달러/원의 상승, 하락 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면서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이는 913원 유지 여부가 관건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아직 달러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는 추세로 보기는 힘든 면이 있다”며 “현재 달러/원 움직임을 보면 주식역송금 수요가 워낙 아래쪽을 받쳐주고 있어 913원선에서는 지지가 탄탄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미국발 호재로 인해 오늘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미국 증시와 달러화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한 점을 감안하면 급락세 보다는 추가 낙폭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역시 국내 증시의 상승폭이 어느 정도 선까지 움직일지가 가장 큰 관건이 되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