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누리證 인수 뒤 추가 인수추진에 서민금융도 진출
- 동북3성·카자흐·印尼 잇는 글로벌 트라이앵글 전략도
- 공동출자한 印尼BII은행 테마섹 지분인수협상 가능성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이 3년 안에 비은행 부문 자산 비중을 최대 1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포했다.
막바지 단계에 이른 한누리투자증권(이하 한누리증권) 인수가 끝나면 소비자금융 진출을 추진해 서민금융을 강화하고 증권사 추가 인수와 방카슈랑스 시장 확대 등의 노력으로 비은행 부문의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북으로는 중국의 동북3성 서북으로는 카자흐스탄 등 옛 독립국가연합(CIS) 국가군들, 그리고 남단으로는 인도네시아에 이르는 글로벌 트라이앵글 지역을 주력 무대로 삼아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으로는 "국내 최고 최대 종합금융그룹"을, 밖으로는 "아시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라는 통합3기 국민은행의 비전 실현 전략을 비교적 소상히 밝혔다.
강 행장은 이날 해외진출 전략과 관련 중국 동북3성 거점으로 하얼빈 지점을 오는 12월 개점할 계획이란 사실을 밝혔고 기자간담회 직후 은행측은 베트남 사무소 개점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어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는 경영참여가 가능할 수 있는 은행을 인수 하고 지분 소유 제약이 따르는 베트남, 중국 등은 소액지분 참여를 한 다음 긴 안목으로 때를 기다릴 것"이라고 아시아 선도 글로벌뱅크의 밑그림을 그려 보였다.
특히 그는 인도네시아 BII은행 지분 해소 문제에 대해선 "인도네시아 당국은 BII를 포함해 테마섹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은행을 2개에서 1개로 오는 2010년까지 줄일 계획을 오는 연말까지 제출하기로 한 상태"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강 행장은 "테마섹과 대화를 진행 중"이며 "테마섹이 입장을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테마섹이 BII에 손을 떼기로 결정하면 곧바로 국민은행은 지분 인수 협상으로 전환해 인도네시아 현지화 영업 시대를 개막할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종합금융그룹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을 드러냈다.
강 행장은 "한누리증권 인수가 거의 끝나 가고 있다"며 "계약서 문구 수정 등을 통해 연내에는 완전히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본시장통합법 발효 등의 환경 급변에 대응해 "증권업을 크게 키울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 (증권사) 추가인수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추가 인수를 통한 몸집 불리기 복안을 내비쳤다.
이어 "한누리증권 인수가 끝나면 소액 서민금융에서부터 거액 장기 자금을 움직이는 IB까지 영위하는 종합금융그룹화"를 향해 업무다각화를 통한 이익기반 확충 작업을 예고했다.
서민금융과 관련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계층 가운데 선별해서 자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소비자금융 부문에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행장은 "외환은행 인수 건은 아직 끝나지 않은 사안"이라고 강조했으며 역차별 논란에 대한 질문에 "역차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우회적으로 공정경쟁 구도를 희망하는 견해를 비췄다.












